평화의 열쇠는 ‘예수’라는 이름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신복룡 신구약성경)

{ 복음 } 루카 복음서 2장 13-19절 [13] 그 때에 갑자기 천사 곁에 하늘의 수많은 군대가 나타나 하나님을 찬미했다.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 땅에서는 그분 마음을 즐겁게 하는 사람들에게 평화가 있으리라!” [15] 천사들이 목자들을 떠나가자 목자들이 서로 말했다. “베들레헴으로 가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대로,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봅시다.” [16] 그리고 서둘러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냈다. [17]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주었다. [18] 그 말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들려준 말에 놀라워했다. [19]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 오늘은 양력으로 한 해의 첫 날이고, 교회로서는 거룩한 이름 ‘예수’를 기념하는 날이며, 특별히 온 세계가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날입니다.

오늘 본문 서두(13-14절)에 보면,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던 하늘의 천군천사들이 노래하기를 “하늘 높은 곳에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는 그가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라고 했습니다.

진정 탄생하신 예수는 평화의 왕이십니다. 갈등과 전쟁이 가득찬 이 세상에서 예수라는 이름만이 평화의 열쇠입니다. 그러나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예수의 이름, 예수님의 정신을 평화의 열쇠로 사용하려는 사람들에게는 평화가 오지만, 그 이름의 능력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예수의 이름이 왜 평화의 열쇠인지를 알 리가 없습니다. ***

{ 서신 } 필립피 서간 2장 5-11절 [5] 그리스도 예수께서 지니셨던 바로 그 마음을 여러분 안에 간직하십시오. [6] 그분은 하나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나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7] 오히려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으로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그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8]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고 십자가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9]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그분을 드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분께 주셨습니다. [10] 그리하여 예수의 이름 앞에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무리가 모두 무릎을 꿇고 [11]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라고 모두 고백하며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게 하셨습니다.

*** 이 본문은 성자 ‘예수’의 지위를 가장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치 노래의 가사 같은 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초대교회에서 노래로 불리웠던 가사가 아니었나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의 이름이 왜 평화의 ‘키 워드’ 가 되는가를 설명하고 있어서, 앞의 복음본문의 해답을 서신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는 하나님과 본질이 동일하시고, 지위가 대등하시다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철저히 낮아지시고 스스로를 비우셔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까지 낮아지셨습니다. 이로써 만민의 죄를 대속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를 높이셔서 세상의 모든 이름 중에 가장 뛰어난 이름, 곧 ‘주 예수 그리스도’ 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게 하셨습니다. ***

{ 구약 } 민수기 6장 22-27절 [22]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3]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런 말로 복을 빌어 주라 하여라. [24] – 주님께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며 너희를 지켜 주시고 [25] 주님께서 웃으시며 너희를 귀엽게 보아 주시고, [26] 주님께서 너희를 고이 보시어 평화를 주시기를 빈다.- 라고’ [27] 그들이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 이름으로 복을 빌어 주면 내가 이 백성에게 복을 내리리라.”

*** 기독교의 대표적인 축복기도는 바울 사도의 서신, 곧 고린도후서 13장 13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온총과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께서 이루어주시는 친교를 여러분 모두가 누리시기를 빕니다.” 이 한 절을 축복기도로 사용합니다.

이 기도를 사용하기 이전에는 유대인들의 축복기도인 위의 민수기에 있는 레위지파에게 명한 축복기도를 사용했을 것입니다.

그 내용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기뻐하시기를 바란다’는 것이 주된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도 받는 사람에게 “복을 내리시고(24절), 웃으시고(25절), 귀엽게 보아 주시고(25절), 고이 보시어 평화를 주시기를(26절)” 빌고 있습니다. ***

<기도> 주 하나님, 하나님께서 이 2024년 새해를 시작하고 있는 모든 당신의 백성들에게 복을 내리시고 지켜 주시며, 그들을 향하여 웃으시고, 귀엽게 보아 주시며, 고이 보시어 평화를 주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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