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를 막고 대로를 여시는 하나님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이상신 생생 성경)

{ 서신 차용 } 사도행전 16장 1-10절 …….. [1] [파울로스]는 데르베와 루스트라에 도착하였다 그곳에는 티모떼오스라는 이름의 한 제자가 있었는데 아버지는 헬라인이요 어머니는 믿는 유대 여자의 아들이었다 [2] 그는 루스트라와 이코니온 형제들로부터 검증된 사람이었다 [3] [바울로스]는 [티모떼오스]를 함께 동참시키고 싶어 하였으나 그의 아버지가 헬라인이라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지방 유대인들 때문에 데려다 할례를 행하였다

[4] 그리하여 일행은 여러 도시들을 다니며 예루살렘에서 사도들과 장로들이 결의한 규정을 지키도록 전해주었다 [5] 엑클레시아(*교회)는 흔들리지 않고 굳세게 세워졌으며 그 수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였다 [6] 거룩한 영은 아시아에서 말씀 전하는 것을 삼가도록 제한하셨다 그래서 프루기아와 갈라티아 지방을 통과하여 지나갔다 [7] 그렇게 무시아까지 도달하였는데 비뚜니아로 가려고 시도하였으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않았다 [8] 그래서 무시아를 지나 트로아스로 내려갔다

[9] 한밤 중에 파울로스에게 환상이 나타났다 마케도니아 사람 한 남자가 서서 “마케도니아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와주시오” 하며 자기를 부르는 것이었다 [10] [파울로스]가 본 환상을 따라 우리는 곧바로 마케도니아로 가는 길을 모색하였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부르심이라고 우리 모두의 생각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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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복음전파의 의지를 가로막는 일은 하지 않으십니다. 다만 우리 앞의 좁은 길을 막으실 때에는 대로를 열어주시기 위함입니다.

바울선교단이 소아시아(튀르키예)의 내륙지방 곧 데르베와 루스트라(1절), 그리고 이코니온(2절), 프루기아와 갈라티아(6절), 그리고 무시아(7절)까지 이르렀는데, 흑해 연안의 수많은 인구밀집지역을 향하여 복음을 전하러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그 길이 번번이 막혔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무시아에서 동쪽으로 가고 싶었지만, 무슨 일인지 서쪽으로만 가게 되어 트로아스 항구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앞에는 망망한 에에게해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일까, 바울 선교단 일행은 일이 꼬인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이 꼬이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세계복음화의 큰 문을 열어주시고 계셨습니다. 그 밤에 사도 바울의 꿈 속에 한 마케도니아 사람이, 바다 건너편에서 안타깝게 ‘좀 우리에게로 건너와 도와주시오.’ 외쳤던 것입니다. 완벽한 마케도니아로의 초대였습니다.

바울 일행은 당장 그들의 진로를 마케도니아로 고쳤습니다. 바울의 곁에는 이제 방금 선교단에 입단한 마케도니아 언어(그리스어)에 익숙한 누가와 디모데를 대동하고 에에게해를 건너 복음전도의 신대륙 유럽으로 건너갔던 것입니다.

( 2 ) 이와 똑같은 일이 예루살렘에서 다시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21장으로부터 28장까지는 사도 바울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 가게 되었던 경과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의 복음전파의 가장 중요한 대상은, 주후 1세기에 세계 문화의 중심지 그리스와 세계 행정의 중심지 로마, 이 두 나라에 복음을 들고 들어가지 않고서는 그가 죽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애타게 빌었을 것입니다.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셨습니다. 한번은 트로아에서 마케도니아로 가는 길을 보여 주셨고, 또 한번은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어(행 21:27이하), 로마 군인들의 호송을 받고 사마리아의 가이사랴로부터 험한 바닷길로 로마까지 압송되었던 것입니다.

( 3 ) 저와 여러분의 복음전파의 사명에도 하나님께서 사소한 장애물들을 앞에 두시는 이유는 더 넓게 열려진 대로로 복음을 들고 나가도록 인도하시기 위함입니다.

<기도> 주 하나님, 저희들에게도 복음의 사역을 맡겨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의 복음의 소로를 막으시는 뜻은 복음의 대로를 열어 주시기 위함인 것을 믿습니다. 저희가 순종함으로 복음의 사역을 크게 이루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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