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6주일, 말씀 묵상> ……………… (공동번역 개정판)
<< 1 >> “야훼 앞에서 환성을 올려라. 세상을 다스리러 오신다. 온 세상을 올바르게 다스리시고 만백성을 공정하게 다스리시리라.” (시편 98편 9절)
**** 절망과 좌절감에 빠진 성도들이여, 찬송을 부릅시다. 하느님께서 여전히 세상을 통치하시는 왕이십니다. ‘하느님의 날’이 이르면, 모든 악한 무리들을 심판하실 터이고, 짓밟히던 정의의 깃발이 하늘 높이 휘날릴 것이며, 하느님의 영광이 온 하늘을 뒤덮을 것입니다.
좌절해서 이제는 소망 없는 사람들처럼 살지 맙시다. 소망이 없는 자들은 지금 하느님을 배반하고 있는 무리들입니다. 국민들이 세금으로 바친 재물을 가지고 나라를 농락질하며, 인기몰이로 조국의 운명을 그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령께서 임하시어 운명을 뒤바꾸실 날이 올 것입니다.
<< 2 >> “하느님의 아들이 인간으로 오셔서 물로 세례를 받으시고 수난의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그리스도이신 예수이십니다. 그분은 물로 세례를 받으신 것뿐만 아니라 세례도 받으시고 수난의 피도 흘리셨습니다. 이것을 증언하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곧 진리입니다.” (요한1서 5장 5절)
**** 일부 과학을 하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 ‘불확정성 원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절대 진리도 없고, 절대 의도 없고, 다만 ‘인간’이 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에는 ‘갑’도 있고, ‘을’이 있어서, ‘갑’이 권좌에 있으면, ‘갑’의 주장이 ‘인간을 위한’ 원칙이 됩니다. 이런 그릇된 이념이 세상을 제 마음대로 끌고 갑니다.
진리의 성령께서 세상을 다스리셔야, 불변의 진리, 구원의 복음이 우리를 다스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이 우선이다’는 이론을 믿지 않고, ‘성령이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신다’는 신앙으로 살고 있습니다.
<< 3 >> “베드로가 이렇게 말하고 있는 동안에 성령이 모든 청중에게 내려오셨다. 신자가 된 유다인으로서 베드로와 함게 왔던 사람들은 성령의 은혜가 이방인들에게까지 내리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 그 때 베드로가 ‘이 사람들도 우리처럼 성령을 받았으니 이들이 물로 세례를 받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습니까?’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일렀다.” (행 10:44-48)
**** 성령께서 우리에게 진리(*예수께서 구세주라는 사실이 진리입니다.)를 깨닫게 하시면, 우리는 세례를 받습니다. 그리고 신앙생활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은 예수님의 ‘사랑의 계명’을 지키며 살기를 힘씁니다.
<< 4 >>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벗을 위하여 제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하여 내세운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세상에 나가 언제까지나 썩지 않을 열매를 맺어라. 그러면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을 다 들어주실 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너희에게 주는 나의 계명이다.” (요한복음 15장 12-13, 16-17절)
**** 사랑의 계명 안에 살면 자연히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 안에 살게 됩니다. 그리고 때가 이르면 ‘썩지 않을 열매’를 맺게 된다고 하였습니다.(요 15:16) 썩지 않을 열매는 무엇일까요? 성령의 열매, 곧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행, 진실, 온유, 절제”(갈 5:22-23)는 썩지 않을 열매들입니다.
썩지 않을 열매 가운데 가장 귀한 열매는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거두어진 알곡들’ (요 4:36) 입니다. 세례 요한은 이것을 ‘행실로 나타나는 회개의 증거’(마 3:8)라고도 말했고,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올바른 일을 많이 하여 하느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리는 일’(필 1:11) 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유명무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신앙생활을 해서는 너무도 억울한 일입니다. 추수철에 거둘 것이 하나도 없는 밭이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썩지 않을 열매’ 곧 영원한 나라 곳간에 들이게 될 영적인 결실들에 탐을 내면서 사십시다.
<기도> 주 하나님, 내 이웃의 영혼이 구원 받을 열매가 되기 위해 애쓰고 가꾸는 천국 일꾼으로 저희가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