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선생님, 하나님-예수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개역개정판)

{ 구약 } 이사야 48장 17-19절 …. [17] 너희의 구속자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이신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18] 네가 나의 명령에 주의하였더라면 네 평강이 강과 같았겠고 네 공의가 바다 물결 같았을 것이며 [19] 네 자손이 모래 같았겠고 네 몸의 소생이 모래 알 같아서 그의 이름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였겠고 없어지지 아니하였으리라 하셨느니라

{ 복음 } 마태복음 11장 16-19절 …. [16]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17]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18]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앉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그들이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19]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 = * 예수님께서 비록 나사렛 동네의 시골뜨기였지만, 그 분의 본향은 하늘나라요, 그 분은 엄청나게도 창조주 하나님과 더불어 창세 때부터 계신 분이시므로, 지혜로 말하면 창조의 원리 곧 희랍 사람들이 지혜의 핵심이라 부르는 ‘로고스’가 그의 본질이셨습니다.

그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사람들을 가르치실 때에 모든 고향사람들이 다 놀라서 말하기를, ‘저 사람이 어디서 그런 놀라운 지혜를 배웠단 말인가!’ 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치심은 말씀으로만 아니고, 삶 전체로 가르치셨습니다. 사랑을 행동으로 보이셨고, 용서를 실천으로 보이셨습니다. 당장 그의 목숨을 빼앗고 있는 로마병정들을 십자가 위에서 내려다 보시며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옵소서. 저들이 무슨 일을 저지르는지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셨습니다. 이런 엄청난 용서를 실제로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대를 이어서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도록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 곧 성령의 인도를 따르며 복음을 전파할 자격을 갖추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으로 먹고 마시며 사셨습니다. 이것은 사람들과 친구로 살아 주시면서 관계를 맺고, 그 관계로 사랑을 알려 주기 위함이셨습니다. 그리하여 일만 스승 가운데 스승이 되셨습니다. 이로써 우리들도 예수님에게서 사랑의 스승이 되는 길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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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교회가 기념하는 사랑의 사도들 >>

+ 루시 (Lucy, ? – 304 ?) : 시실리 섬 시라큐즈 태생인 루시는 로마제국의 디오클레시안 황제 박해 때에 순교했습니다. 그녀는 자태가 아름답고 마음이 착하여 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에 재물을 아낀 적이 없었습니다. 이 소문난 규수에게 한 청년이 청혼을 했지만, 루시가 이를 박절히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그 청년은 루시가 기독교인임을 관청에 밀고해 버렸습니다.

루시는 체포되었고, 그녀의 영혼을 파멸시키고자 박해자는 그를 사창가에 감금했지만, 감히 그를 범접하려는 자가 없었습니다. 박해자는 그녀를 화형에 처하려고 했지만, 기적적으로 그녀는 불에 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목에 칼을 꽂아 처형했습니다.

그의 이름 루시는 라틴어로 ‘Lux’ 즉 ‘빛’을 의미하므로, 교회는 이 계절에 대림절 초를 켜면서 이날 작은 초 하나를 ‘루시의 초’로 더 켜서, ‘세상을 밝히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 사무엘 존슨 (Samuel Johnson, 저술가, 1709 – 1784) : 그는 젊은 시절에 ‘윌리엄 로’의 <경건한 삶으로의 초대> 라는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아, 한 주에 두 호 씩 내는 정기간행물 ‘떠벌이’ 라는 이름의 에세이 잡지를 발행했습니다. 1750년부터 1752년까지 계속된 이 잡지는, 구수한 그의 글솜씨로 성경의 말씀을 풀어 설명한 글들로서, 사람들에게 널리 읽혔습니다. 그래서 존슨에게 ‘도덕선생님’ 이라는 별명을 붙여줄 만큼 널리 존경을 받게 되었습니다.

<기도> 주 하나님, 저희가 비록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유명인사가 아니더라도, 저희의 후손과 후배들에게 인생을 바로 가르치고, 예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선배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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