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향해 축복하는 신정 날!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이상신 생생성경)

{ 구약 } 민수기 6장 22-27절 …. [22] 여호와께서 모쉐에게 말씀하여 이르셨다 [23] “아하론과 그 아들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하며 이렇게 말하여라 [24] ‘여호와가 너를 축복하시고 울타리 되어 지키시리라 [25] 여호와는 너를 향해 얼굴을 비추사 은혜 입히시리라 [26] 여호와는 너를 향해 얼굴을 높이 드사 샬롬을 이루시리라’ [27] 저들이 이스라엘 자손을 향해 이렇게 선포하면 내가 그들을 축복하리라”

* = * 오늘은 신년 첫 날입니다. 전통적으로 세배를 드리는 풍습이 있습니다. 누구나 서로를 향해 복을 빌어 줍니다.

히브리 사람의 축복기도는 바로 위의 본문(민 6:24-26)입니다. 세 가지 기원문으로 되어 있는데, 1) 하나님께서 모든 적들로부터 방호해 주시는 울타리가 되어 주시기를(24절), 2)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한 것을 기꺼이 공급해 주시기를(25절), 3) 하나님께서 화해하신 얼굴로 대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26절).

1)번과 2)번의 축복문도 큰 은혜이지만, 저는 3)번의 축복문이 마음에 더 다가옵니다. 하나님과 등지고 사는 사람만큼 장래가 어두운 사람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얼른 하나님과 화해하기를 빌어 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모든 축복기원의 으뜸이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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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신 } 갈라디아서 4장 5-6, 9절 …. [5] 이것은 토라 아래 있는 자들의 몸값을 지불하고 구출하셔서 우리를 아들로 삼으시려는 뜻이었습니다. [6] 아들이라면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안으로 보내셔서 ‘아빠’ 곧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십니다. … [9] 그러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을 알았을 뿐 아니라 하나님과 잘 아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맨 처음으로 되돌아가 존귀함을 잃고 영락없이 거지처럼 굽실거리며 나약하기 짝이 없는 세상 체제와 발을 맞추며 또다시 종처럼 매여 지내려 합니까?

* = * 세상에는 자기 아들 딸인데도 오랫동안 헤어져 살게 되는 불행스러운 일을 겪게 되어, 나중에 장성해서 친부모를 만나게 된 분들도 계십니다. 그간에는 가난해서 남의 집에 종노릇을 하면서 살게 된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친부모의 자식인 것이 확인되었고, 의학적으로도 친자녀임이 규명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노릇하며 살 때의 습관이 남아서, 부모의 식탁에 송구스러워서 함께 못 앉는다고 합시다. 부모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아니다. 그건 다, 옛날에 네 부모인 우리가 너를 잘못 챙겨줘서 너희가 고생할 때에 있었던 일이니, 이젠 모두 잊어버리고 살아주렴. 알아듣겠니?” 하며 권고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날이 오늘입니다. 우리들이 육신의 부모와도 한 상에 둘러앉을 것이지만, 우리들의 영원하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차리신 밥상에도 한 상에 앉을 것을 애타게 권고하시는 음성 앞에 귀를 기울입시다.

그리하여 어엿이 자녀답게 살아가십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원한 자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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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 } 누가복음 2장 21절 …. [21] 8일을 채운 다음 할례를 할 때에 [아기]의 이름을 예수라고 불렀다. 뱃속에 임신하기 전에 천사가 일러준 이름이었다

* = * 우리들의 이름에는 우리를 향한 부모님의 기원이 담겨 있습니다. 제 이름에는 ‘대’ 자와 ‘용’ 자가 있는데, 이것은 ‘큰 종’이라는 뜻입니다. 아마도 제 부모님께서 저를, 짤랑 짤랑 하는 작은 종이 되지 말고, 데엥, 데엥, 하며 큰 소리로 울리는 교회 종이나, 어젯밤 자정에 천지를 울렸던 보신각 종같은 큰 종이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아직 이름에 걸맞는 종소리를 내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마는, 부모님의 기원은 저의 평생의 기원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실 때의 이름이 ‘대용’일는지, ‘요셉’일는지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제가 알아듣도록 저를 부르실 줄 믿습니다. 그 부르심이 노한 음성이 아니고, 자비로운 음성일 것임도 믿습니다.

2025년 새 해에, 여러분과 제가, 그리고 우리나라 대통령과 온 국민이 맘껏 애국하며 살 수 있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주 하나님, 우리나라를 불쌍히 여기소서. 광풍노도 같은 소용돌이 속에서 구원하여 주시고, 지난 한 세기 동안 식민지 지배도 겪고, 2차세계대전, 광복, 남북분단, 3년간의 한국전쟁, 독재, 학생혁명, 쿠데타, 산업혁명, 경제발전을 겪느라 온갖 고통을 치른 우리나라가, 마침내 공산화의 위협에서 벗어나서, 자유 민주주의 나라로 확고히 설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을 맞이할 수 있게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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