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 서신 } 요한1서 2장 18-21절 …. [18]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19]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20]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21]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알기 때문이요 또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기 때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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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적그리스도’라 함은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무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요한1서의 저자인 사도 요한은, 사탄의 졸개들 못지 않게 교회를 어렵게 만드는 자들이 적그리스도의 무리라고 보았습니다. 그들은 소위 ‘복음을 안다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무리에서 마음이 떠나서 딴 짓을 하고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교회를 내부로부터 망가뜨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사도 요한의 시대 못지 않게 적그리스도의 무리들이 교회를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들은 교회에 군림하여,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한 발만 교회 안에 두고, 다른 한 발은 세속의 이념, 세속의 가치관, 세속의 미신신앙에 두고 있기 때문에, 참으로 교회를 힘들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간혹 교회가 박해자의 핍박 아래 처하는 것을 허락하시는 때도 있어서, 교회 안에 깃들어 있는 적그리스도 분자들을 키질로 걸러내는 역할을 하도록 두시는 때도 있습니다.(아모스 9:9, 마 3:12, 24:9-11)
그렇다고 해서 교회가, 적그리스도 분자들을 솎아내기 위해서 하나님께 박해의 시대를 주십사고 기도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또 우리 자신도, 자칫 진리를 떠나 적그리스도인 처럼 살 수도 있으니, 이를 경계하며 말씀 안에 늘 행하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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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도 1과 } 야고보서 4장 13-17절 …. [13] 들어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15]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16]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17]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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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본문에서 야고보서 저자는 인생이 안개와 같다고 했습니다. 진정 해가 뜨면 걷히고 마는 안개와 같은 것이 우리 인생들입니다. 그런 주제에, 새해에는 무엇을 해 보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세운다는 것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얼마나 가소로우시겠습니까?
그래서 말하기를, “주님의 뜻이라면”이라는 가정 아래에서만, 이런 저런 계획을 해 보겠노라고 하는 것이 마땅하다 했습니다.(본문 15절) 그래서 한 해를 마감하고, 새 해를 내다보는 이 날, 감히 이렇게 계획을 세워 봅니다.
“만약 주님의 뜻이라면”, 하나님께서 제 생명과 건강을 주시는 날까지, 지난 5년간 해왔던 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 말씀이 오늘 저와 성도 여러분에게 어떤 삶의 지침을 주는가를, 성령께서 일러 주시는 만큼, 글로 증거하려고 계획합니다.
“만약 주님의 뜻이라면”, 하나님의 자녀들과 더불어, 교회가 교회의 소임을 다하는 데에 도움이 될 일이면, 조금이나마 멍에의 한 구석을 맡으면서 살겠다고 계획합니다.
“만약 주님의 뜻이라면”, 저와 여러분의 간절한 기도로, 우리나라가 그릇된 이념이 지배할 공포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진정 자유 대한민국이 건재하고 발전하여, 온 세계를 진리와 정의, 자유와 평화의 세계로,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데에 기여하는 일에 앞장서는 나라가 되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하면서 하루 하루 살겠다고 계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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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 하나님, 지난 한 해에 저희들을 보호하시고, 지켜 주시며, 풍성하게 내려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의 허물과 잘못을 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새 해에 심기일전,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저희에게 당부하신 제자의 도리를 잘 감당하며 살도록 인도하옵소서.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저희와 함께 하시어, 충만한 은혜 가운데 늘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