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공동번역성서 개정판)
{ 복음 } 마태오 복음서 9장 18-19, 23-26절 …. [1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께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집에 오셔서 그 아이에게 손을 얹어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하고 간청하였다. [19]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일어나 그를 따라가셨다. … [23] 예수께서 회당장의 집에 이르러 피리 부는 사람들과 곡하며 떠드는 무리를 보시고 [24] “다들 물러가라. 그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잠들어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사람들은 모두 코웃음만 쳤다. [25] 그 사람들이 다 밖으로 나간 뒤에 예수께서 방에 들어가 소녀의 손을 잡으시자 그 아이는 곧 일어났다. [26] 이 소문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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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묵상 )> ( 1 ) 이 일화의 주인공인 회당장은 믿음이 대단한 사람입니다. 자기 딸이 이미 죽은 것을 알면서도, 주님께 와서 졸라댔습니다. “저의 집에 오셔서 그 아이에게 손을 얹어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라고 간청하고 있었습니다.
99.99%의 사람들이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아이고, 이젠 틀렸습니다. 숨이 넘어갔는 걸요!’ 라며 더 이상 어쩔 도리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회당장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권능은 죽은 자도 살리신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위의 본문에서 “피리 부는 사람들과 곡하며 떠들던 무리들” 이란, 동네에서 초상이 나면, 무리지어 가서, 장례를 도와주는 풍습의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회당장과 함께 도착해서 “다들 물러가거라. 그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잠들어 있다.”고 말씀하실 때에, ‘무슨 정신 없는 말을 하는 거냐?’ 하며 코웃음을 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이 예수님이 누구신지 모르니까 그럴 수 밖에 없었겠지요.
하지만, 죽어서 누워 있는 아이에게 예수님께서 들어가셔서, 아이의 손을 잡았을 때에, 초자연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정말 잠자다 일어나는 사람처럼, 죽었던 아이가 살아서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에게는 삶과 죽음의 간격이 없었고, 주님의 권능이 함께 하시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손에 붙들리어 죽음의 벽에 방해를 받지 않고 삶의 세계로 돌아온 것입니다.
하지만 죽음에서 삶의 세계로 다시 돌아왔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무엇을 위해 삶으로 돌아왔느냐가 훨씬 더 중요했습니다. 곧 존재(삶)의 목적이, ‘하느님의 나라를 위한 것’ 이 되지 않으면, 인간이 백 년을 산들, 이백 년을 살든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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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적 본문 } 요한 복음서 20장 19, 21-22절 …. [19] 안식일 다음날 저녁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무서워서 어떤 집에 모여 문을 모두 닫아걸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께서 들어오셔서 그들 한가운데 서시며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하고 인사하셨다. … [21] 예수께서 다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주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하고 말씀하셨다. [22] 이렇게 말씀하신 다음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숨을 내쉬시며 말씀을 계속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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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묵상 )> 저는 어제 밤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제가 지금 나이가 아니고, 한 50대의 나이였습니다. 교수요원이 약 4-5명 뿐인 어느 신학교에서 제가 일을 새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학교 뜰에 서성이는 한 신입생 청년이 있었는데, 그는 제 DNA를 채취하여 제작된 인간으로, 신학을 지망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희한한 말을 듣고 충격은 받았지만, 곧 마음 속에 이런 생각을 하며 평안을 얻게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저 청년에게 성령을 영접하게 인도하자. 그리고 저 청년으로 하여금 세계선교(복음전파)를 자신의 사명으로 삼게 하자. 이렇게 두 가지 만,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던 중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잠에서 깬 저는 대뜸 요한복음 20장 22절을 찾았습니다. 또 그 앞의 19절에서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주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 말씀을 읽으면서, 제가 꿈에서일지라도 올바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안도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누구든, 성령을 영접하고, 하느님의 나라 건설을 위하여 세상을 살면, 그가 어떤 모양으로 살든지, 무엇이 그의 직업이든, 하느님의 자녀로 사는 것이니, 구원 받고 영생할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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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 하느님, 저희가 어디서 살든, 어떤 모양으로 살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선교-마인드로 살아간다면, 하느님의 복된 자녀로 살 수 있을 줄 믿습니다. 이 꿈 이루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