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의 주인공은 ‘아기 예수’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요한복음 1장 26-27절: 요한이 대답하였다. “나는 물로 세례를 주오. 그런데 여러분 가운데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이가 한 분 서 계시오. 그는 내 뒤에 오시는 분이지만, 나는 그 분의 신발끈을 풀 만한 자격도 없소.” (새번역)

성탄절이 다가 오면 교회마다 크고 작은 음악회가 준비되곤 했습니다. 특별히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성탄음악회의 주종목입니다. 솔리스트들이 선정되고, 연습스케줄이 짜여집니다. 누구를 위해 연주되는 것인지를 모를 정도로 음악회의 비중은 컸습니다. 하지만 이 곡을 작곡했던 게오르그 헨델은 감격스런 음악 ‘할렐루야’ 코러스를 작곡해 놓고, 피아노 건반 위에 엎드려 눈물로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주님, 하늘나라의 음악을 이 비천한 종에게 누출시켜 주시다니, 송구하며 감사합니다.”

성탄의 주인공이 아기 예수님이신 것을 좀 기억하라고, 금년 성탄절에는 대부분의 음악회가 온라인으로 밖에는 열리지 못하게 된 것은 아닐까요?

성탄절이 가까우면 저마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성탄 선물을 준비합니다. 그래서 백화점들은 특별 세일을 합니다. 직장에서는 연말보너스를 지출합니다. 연중 가장 경기가 활발한 계절이 성탄을 끼고 있는 12월이라고 합니다. ‘선물의 왕’ 격이 되어 버린 산타 할아버지는 붉은 옷을 입고 백화점 문 앞에서 소비자들을 백화점으로 들어와 선물을 마련하기를 독려합니다. 이 흥청대는 선물의 계절을 누가 만들었나 괘씸해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금년에는 코로나로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위축되고, 백화점들도 떨어진 경기로 심기가 좋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히 알아 둘 것은, 인류를 위해 가장 크신 선물로 오셨던 ‘아기 예수’를 기억하기 위해 그 많은 선물을 주고 받았었다는 사실이지요.

세례 요한은 예수님 당시에 유대 나라에서 가장 널리 알려졌던 인물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인격에 존경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런 분이 예수님의 첫 증언자였습니다. “나는 그의 신발 끈을 매고 풀어 드리는 일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했고,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속죄제물이시다”는 뜻입니다. ‘아기 예수’는 우리 모두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오셔서 ‘내가 죽어야 할 죽음을 대신 죽어 주신 분’이셨습니다.

성탄절의 주인공은 다른 사람이 아닌 ‘아기 예수’이십니다. 헛짚지 맙시다. 코로나로 뭉개져 버렸다고 탄식하지만 말고, 오히려 주인공 ‘아기 예수’를 회복한 성탄절로 감사하며 맞으십시다.

<기도> 주님, ‘아기 예수’를 맞이하러 나가서, 음악회에, 백화점에, 밀려 다니다가 정작 만나야 할 말구유 위의 아기 예수를 놓치는 과오를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아멘.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