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에 응답 받고, 보너스도 있다고?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누가복음서 18장 1-7절 (새번역)

[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늘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2] “어느 고을에,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존중하지 않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3] 그 고을에 과부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그 재판관에게 줄곧 찾아가서, ‘내 적대자에게 내 권리를 찾아 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4] 그 재판관은 한 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얼마 뒤에 이렇게 혼자 말하였다. ‘내가 정말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존중하지 않지만, [5] 이 과부가 나를 이렇게 귀찮게 하니, 그의 권리를 찾아 주어야 하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가 자꾸만 찾아와서 나를 못 견디게 할 것이다.’”

[6]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귀담아 들어라. [7]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밤낮으로 부르짖는, 택하신 백성의 권리를 찾아 주시지 않으시고, 모른 체하고 오래 그들을 내버려 두시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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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심하지 않고 계속해서 기도하는 사람은, 기도 응답 이외에도, 다음과 같이 기도의 보너스도 받게 될 것입니다.

1) 회개와 감사의 기회를 얻습니다…. 저는 가끔 믿음의 형제자매들로부터 기도 부탁을 받습니다. 저는 제 기도 노트에 적어야 잊어버리지 않기 때문에, 기도 제목을 받아 적습니다. 기도를 부탁하던 사람이, 기도 제목을 말하다가, 곧잘, “제가 회개할 것도 많아요” 라든지 “하나님께서 제게 이미 베푸신 것도 많았어요. 기회도 주셨고요” 라고 말하는 것을 봅니다. 기도의 첫번째 보너스는 ‘회개와 감사’의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

2) 현상적 기도제목을 버리고 본질적 기도제목을 찾게 됩니다…. 우리들의 기도가 진정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라면, 기도가 점차 본질적인 기도를 찾아 들어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건강’을 위해서 기도한다면, 왜 건강을 잃게 되었는지를 깨닫게 되면서, ‘생활습관’을 고쳐 주시기를 바라는 기원으로 바뀌게 되고, 생활의 변혁을 위한 기도는, 다시 ‘확신의 신앙’을 간구하는 근원적 기도로 발전하게 됩니다.

3) 서원기도의 차원으로 진일보합니다…. 기도를 하나님께서 곧 응답해 주시지 않을 때에는,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께 서원을 드리게 됩니다. “이 병을 고쳐 주신다면, 제가 선교사로 ….” 또는 “제 소원을 들어 주신다면, 하나님 나라 위하여 제가 …” 이런 서약을 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기도도 응답 받고, 가장 보람있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예: 한나의 기도, 삼상 1:9-3:19)

4) 부수적인 보너스가 있습니다…. 대수술인 개복수술을 하면, 의사들의 선택에 따라서는, “기왕 개복을 했으니, 덤으로 맹장수술까지…” 하고 부수적인 수술을 하는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고 매어달리는 사람에게, 그가 아뢰는 기도 이외에도, 아뢰지 못한 문제도 함께 풀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예: 솔로몬의 기도, 왕상3:4이하)

* 이렇게 복된 기도를, 왜 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까? 기도의 문이 항상 열려 있기 때문에, 오늘도 할 수 있고, 내일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도를 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기도의 문이 시간제로 열린다면, 아마도 지금보다는 기도를 많이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기도의 문을 항상 열어 두십니다.

<기도> 주 하나님, 저희에게 기도의 문을 활짝 열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과 소통하는 이 영광스러운 기회를, 저희가 회개와, 감사와, 기도와, 간구를 하나님께 쉬지 말고 아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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