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중의 추천으로 성직후보자 돼야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동계재 : 성직후보자를 얻기 위하여>

1) 민수기 11장 24-25절. (새번역) [24] 모세가 나가서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백성에게 전달하였다. 그는 백성의 장로들 가운데서 일흔 명을 불러모아, 그들을 장막에 둘러세웠다. [25] 그때에 주님께서 구름에 휩싸여 내려오셔서 모세와 더불어 말씀하시고, 모세에게 내린 영을 장로들 일흔 명에게 내리셨다. 그 영이 그들 위에 내려와 머물자, 그들이 예언하였다.

** 성직을 맡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책임을 맡습니다. 이것을 설교한다고도 말하고, 예언한다고도 말합니다. 여기서 ‘예언’이라 함은, 장차 될 일을 미리 알아서 말한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말씀을 ‘맡아서 전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사람은 말씀을 전할 능력이 없습니다. 신학교를 졸업했다고 반드시 영적 능력을 지니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와 말씀과 영적 훈련으로 다듬어지는 것입니다. 훈련기간의 장단, 학교와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신앙공동체와 가정 속에서 검증된 사람이 성직자가 되는 것이 맞습니다.

2) 고린도전서 3장 9-11절. (새번역) [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요, 여러분은 하나님의 밭이며, 하나님의 건물입니다. [10] 나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혜를 따라, 지혜로운 건축가와 같이 기초를 놓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그 위에다가 집을 짓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집을 지을지 각각 신중히 생각해야 합니다. [11] 아무도 이미 놓은 기초이신 예수 그리스도 밖에 또 다른 기초를 놓을 수 없습니다.

** 영적으로 말하자면, 성직자들은 집을 짓는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집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들에게 들려 주신 말씀에 기초해서, 믿는 사람들이 각기 하나님께서 거하실 집, 곧 신령한 일을 세상에서 수행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복음을 전하게 하고, 어떤 이들에게는 신자들을 양육하게 하고, 또 어떤 이들에게는 사랑의 손길을 펴게 하고, 어떤 이들은 이 일들이 계속되도록 관리합니다. 이것이 성직자의 일입니다.

이 일들의 경험이 있고, 이 일의 전문성을 지닌 사람을 성직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3) 요한복음서 4장 33-35절.(새번역) [33] 제자들은 “누가 잡수실 것을 가져다 드렸을까?” 하고 서로 말하였다. [3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고, 그분의 일을 이루는 것이다. [35]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 때가 된다고 하지 않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눈을 들어서 밭을 보아라. 이미 곡식이 익어서, 거둘 때가 되었다. …”

**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고, 하나님께서 이루시려는 계획을 이루기를 위해서 사는 사람이 성직자들입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죄를 떠나게 하고, 사탄의 일들, 곧 미움, 의심, 분열, 다툼, 악한 계획, 파괴, 이런 것들을 버리게 하여, 사랑의 세상, 희망을 함께 바라보는 일, 믿음이 있는 세상을 위해 사는 것이 성직자의 길입니다.

<기도> 주 하나님,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하여, 먼저 저희의 십자가를 지라 하셨사오니, 날마다 십자가를 지기를 두려워하지 말게 하시며, 주님의 삶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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