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예배 드릴 자격이 있는 사람들..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동계재 제3일, 새번역)

시편 15편 1-5절. [1] 주님, 누가 주님의 장막에서 살 수 있겠습니까? 누가 주님의 거룩한 산에 머무를 수 있겠습니까? [2] 깨끗한 삶을 사는 사람,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 마음으로 진실을 말하는 사람, [3] 혀를 놀려 남의 허물을 들추지 않는 사람, 친구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 사람, [4]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자를 경멸하고,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을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맹세한 것은 해가 되더라도 깨뜨리지 않고 지키는 사람입니다. [5] 높은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않으며, 무죄한 사람을 해칠세라 뇌물을 받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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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성도들이 이웃을 향해, 예배 드리러 교회 가자고 공손히 졸라대니까, 마치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의 예배를 못받아서 안달이 나신 분으로 오인합니다. 하지만, 시편 15편은 아무나 하나님께 예배 드리러 갈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자격이 있는 사람 만이 하나님께 예배 드릴 수가 있다고 전제하면서, 그 조건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1) <삶이 깨끗한 사람>이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삶이 악하고, 지저분한 사람들, 불의한 삶을 살던 사람들의 예배는 하나님께서 거절하십니다. 사람들이 예배에 들어가려 할 때에, 성전 입구에서 그들의 겉모양을 보고, 조건에 부합하는지 안하는지를 가려내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내면의 상태를 하나님과 장본인은 압니다.

그러므로 예배에 들어가기 전, 자신이 예배에 들어갈 만한 사람인가를 살펴, 스스로 통절한 회개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2) <언행으로 남을 해치지 않는 사람>이 예배를 드릴 자격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남의 허물을 들추고 다니던 사람, 남을 모욕하는 말을 하던 사람, 남을 업신여기는 사람, 이런 사람 역시 그들의 예배를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신다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들도 예배에 들어가기 전, 통절한 회개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3) <언행으로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행위를 저지르지 말았어야> 예배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경홀히 여기고,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일을 대단치 않게 여기는 사람들의 예배는 받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 역시, 회개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결심을 해야 할 것입니다.

4) <자기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해치는 사람이 아니어야>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러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본문에서 열거한 예로는, 고리대금업에 준하는 일을 하는 사람, 뇌물을 받고 무죄한 사람에게 불리한 결과를 주었던 사람, 이런 사람 만을 예로 들었지만, 이와 유사한 일은 인간세상에 많이 있습니다.

이것 역시, 아무리 세상 법에 합법이라 하더라도, 양심법이 허락하지 않거나, 율법의 법정신에 비추어 그릇되었으면, 속히 회개하고 불법에서 떠나야 할 것입니다.

<기도> 엄위로우신 하나님, 저희가 예배를 마치고 다음 예배에 이르는 기간에, 저희 스스로 살펴보아, 하나님의 예배에 들어가기에 합당치 못한 생활을 했으면, 속히 회개하게 하옵소서. 예배자로서의 마땅한 태도로 살도록, 성령님,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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