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구세주라는 증거 <4> ‘하나님의 복음’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새번역)

마가복음서 1장 14-20절. [14]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셨다. [15] “때가 찼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여라. 복음을 믿어라.” [16] 예수께서 갈릴리 바닷가를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가 바다에서 그물을 던지고 있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7]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18] 그들은 곧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갔다. [19] 예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그물을 깁고 있는 것을 보시고, [20] 곧바로 그들을 부르셨다. 그들은 아버지 세베대를 일꾼들과 함께 배에 남겨 두고, 곧 예수를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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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 가운데 가장 먼저 작성된 마가복음 서두에 ‘하나님의 복음’ (14절) 이라는 관용구가 나옵니다. 이 어휘는 ‘하나님’이라는 말과 ‘복음’이라는 두 개의 단어의 복합어로 되었습니다. 여기서 ‘복음’이라는 말은, 희랍어로 ‘유앙겔리온’이라는 단어인데, 그 뜻을 직역하면 ‘좋은 소식’ 입니다.

오늘 본문의 맨 서두 (막 1:1) 에 보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은 이러하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복음의 시작’ 이 여기서 시작해서 끝나는 곳이 어디입니까? 마가복음 끝까지 읽어 봐도, 여기가 끝이라는 말이 없습니다. 마가복음 전체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 인 것입니다.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기로 작정하신 때부터, 이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련의 모든 일이 다 ‘복음’ 곧 ‘좋은 소식’ 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자이신 예수께서 성육신하시어 세상에 오셨고, 그의 공생애를 통하여 하늘 나라 복음을 전파하셨고, 제자를 양육하시던 중, 예루살렘에서 십자가를 지시고, 수난 당하신 후, 부활-승천하시어,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계시다가, 약속 대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다시 오신다는 말씀에 이르도록, 이 모든 내용이 ‘하나님의 복음’ 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이 복음을 전해 주셨고, 제자들을 양육하시어, 만방에 나아가 이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게 하셨습니다.

복음은 결코 인간이 창안한 소설 작품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다고 시작되는 모든 말씀이 복음인 것입니다. 이 복된 소식을, 주님께서 세우신 우리 교회가, 지난 2천년 동안 만민에게 전파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약하면, “하나님의 구원의 소식” 이 ‘복음’ 이며, “십자가로 우리를 대속하신 나사렛 예수님께서 우리들의 구세주이시다” 라는 말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 그리고 십자가가 없는 복음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기도> 주 하나님, 저희를 복음전도자로 세우시고, 복음을 전파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복음을 맡은 저희들로 하여금, 이 영광스러운 책임을 잘 감당하게 하셔서, 아직 구세주의 이름을 모르는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듣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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