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구세주이신 증거 <6> 전지전능하심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새번역)

마가복음서 1장 29-34절. [29] 그들은 회당에서 나와서, 곧바로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으로 갔다. [30] 마침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었는데, 사람들은 그 사정을 예수께 말씀드렸다. [31]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다가가셔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그 여자는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32] 해가 져서 날이 저물 때에, 사람들이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사람을 예수께로 데리고 왔다. [33] 그리고 온 동네 사람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34] 그는 온갖 병에 걸린 사람들을 고쳐 주시고, 많은 귀신을 내쫓으셨다. 예수께서는 귀신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예수가 누구인지를 알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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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모르시는 것이 없고, 못하실 일이 없는 분입니다. 우리들 인간과는 다른 분입니다. 인간 예수로 이 세상을 살고 계셨지만, 그의 신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인간이 가장 힘든 일이, 불치의 병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병든 환자들을 예수님께로 데리고 와서, 고쳐 달라고 애원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무슨 질병이든, 무슨 장애든, 심지어 불치의 병으로 알려졌던 나병까지 못 고치시는 병이 없었습니다. 불가능이 없으셨습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열병’(30절)이라고 했는데, 이것이 어떤 열병이었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가령 그 열병이 장티푸스나 콜레라라 할지라도 능히 고치셨을 것입니다. ‘귀신 들린 사람’ (32절) 이란, 고치기가 힘든 병을 의미할 수도 있고, 말 그대로 귀신 들린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에게서 귀신을 쫓아내 주셨고, ‘온갖 난치병에 걸린 사람들을’ (34절)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복음서의 다른 본문들을 보면, 예수님은 자연 법칙도 넘어서시는 능력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말씀 한 마디로 거친 풍랑도 곧 멈추게 하셨고(마8:26), 물 위를 걷기도 하셨으며(막 6:45 이하), 보리떡 다섯 개와 구운 생선 두 마리로 장정만도 오천 명이나 되는 큰 무리를 배부르게 하셨습니다(막 6:30 이하).

변화산상에서, 천상에 이미 오르신 역사적인 인물들, 곧 모세와 엘리야와 더불어 대화를 하신 천상의 광경을 제자들이 볼 수 있도록 일시 노출하신 일도 있습니다(마 17:1 이하).

하지만, 예수님께서 못 하시는 일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었을까요? 인간으로 하여금 억지로 하나님을 믿게 하지는 못하셨습니다. 사실은 그렇게 하지 않기로 약속하셨기 때문에 그 약속을 영원토록 파기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이것은 창세 이래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인간에게는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셨다고 했는데, ‘생기’란 호흡을 말할 수도 있지만, 인간에게 허락된 영적 감응력을 말합니다. 또 선악과를 두시어, 인간과 계약을 맺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극히 사랑하셔서, 주종의 관계가 아니라, 인격적 관계를 가지시기 위해서 인간을 하늘의 천사보다도 격을 높여주신 것입니다.

<기도> 주 하나님, 저희를 지극히 사랑하셔서 전지전능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종의 모습으로 인간 세상에 보내 주셨음을 감사 드립니다. 저희도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살아가게 하시고, 인간들끼리도 저희가 지닌 것으로 겸허하게 서로 섬기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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