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새번역)
누가복음 9장 22-25절. (예수께서는 …) [22] 말씀하셨다. “인자가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서, 사흗날에 살아나야 한다.” [23] 그리고 예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려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 [24]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하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를 잃거나 빼앗기면,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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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강림하시기 이전부터 알고 계시던 엄연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내리신다면, 영락없이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 즉 기득권자들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리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신성을 지니신 예수님께서는, 비록 죽임을 당하신다고 해서 완전히 죽음에 잡혀 계시는 것이 아나라, 그 죽음을 통하여 모든 인간들이 죽을 죽음을 대신 당하시고도, 배반의 인간들과 오래도록 원수맺지 않기 위하여, 사흘 만에 부활하실 것을 정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빌립보의 가이사랴 지방으로부터 예루살렘까지의 예수님의 엄숙하면서도 비장한 마지막 행차를 기억하며, 40일의 회개의 기도를 드리는 것은 지극히 마땅한 일입니다.
( 2 ) 여러분이 로또에 1등 당첨된다면 그것은 대박일 것입니다. 여러분이 모모 회사에 취직이 된다면 그것은 대박일 것입니다. 여러분이 세계적인 어느 재벌 집안과 사돈을 맺게 된다면 그것 역시 대박일 것입니다. 그게 모두 맞을런지 모르지만, ‘회개’ 만큼 큰 대박은 세상에 없습니다.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건 정말 대박 중의 대박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게 되면,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로 죄 사함 받고 구원 받아,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원토록 아버지와 행복한 관계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3 ) 오늘은 주후 제2세기 초대교회의 지도자 ‘폴리캅’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는 튀르키예의 서쪽 아드리아해 연안에 있는 서머나(Smyrna) 지방의 교회들을 섬겼던 ‘에피스코포스’ (주교, 또는 감독) 였습니다.
폴리캅이 살던 시대에는 교회 내에 수많은 이단들이 활개치고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하는 ‘노스틱’파 (영지주의자) 가 있었고, 그 이외에도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십자가의 대속’, ‘부활’, ‘종말의 심판’ 등에 관한 이단설을 선전하는 자들이 혼란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폴리캅은 이들과의 논쟁으로 노년에 이르기까지 수고하다가, 한 배신자의 고발로 체포되어, 법정에 서게 되었습니다. 죄목은 “신(토속신앙)들을 훼방하는 자”라는 것이었습니다. 법정에 모여 든 무리들의 강요에 의해, 유죄로 선고되었고, 화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지방장관이 폴리캅에게 “그리스도라는 예수를 부인하면 살려 주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의연하게, “나를 구원하시고, 내 나이 팔십 육 세 될 때까지 한 번도 나를 버리신 적이 없는 분을, 내가 어떻게 배반한단 말이요?” 라고 거절했습니다.
<기도> 주 하나님, 주님은 저희의 구원이시요, 저희 소망이십니다. 이 사순절에 주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함으로 세상에서 가장 복된 자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