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성경전서 새번역)
{ 만도 1과 } 에베소서 5장 15-20절 …. [15]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살피십시오. 지혜롭지 못한 사람처럼 살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16] 세월을 아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으십시오. [18] 술에 취하지 마십시오. 거기에는 방탕이 따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십시오. [19]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서로 화답하며, 여러분의 가슴으로 주님께 노래하며, 찬송하십시오. [20] 모든 일에 언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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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묵상 )> 저의 아침묵상을 2010년 10월에 시작했습니다. 공직에서는 은퇴했지만, 제게 남아 있는 세월 동안 그나마 가치있는 일을 좀 하고 싶어서, 매일 아침 여러분 앞에, 잘 되지도 않은 글을 들이밀곤 한 것이 이제 6년이 가깝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성경정과표가 3년 주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3년만 제게 시간을 허락해 주시면 3년 사이클을 끝낼 수 있겠다며, 3년만 보장해 주실 것을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한 사이클이 끝나고, 이제 두 번째 사이클의 마감이 가깝도록 저를 살려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마는, 제 초라한 글이 영적 자양이 된 분들이 몇 분이나 계실까 부끄러워, ‘으뜸 목자’되시는 주님 앞에, 저는 두려운 마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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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 차례 함께 읽는 에베소서 5장 16절 본문을, 다시 우리 앞에 주시는 뜻이 무엇일까요?
오늘 아침에는 이 본문을 희랍어 본문으로 읽어 보시도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다만 희랍어 대신에 그 발음을 영문자로 적습니다:
“Exagorazomenoi ton kairon, hoti hai hemerai ponerai eisin” (한글 사역, “세월을 살려내십시오. 이는 시대가 악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ton kairon은 ‘시간을’ 또는 ‘세월을’이라는 뜻이고, exagorazomenoi는 영어로 ‘redeem’ 곧 ‘대속하여라’ 또는 ‘구원하여라’ 가 됩니다. hoti 왜냐하면, hai hemerai 날들이, ponerai eisin 악합니다.)
생물들과 인간은 목숨이 끊어지면 죽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무슨 생물이라고 죽겠습니까?
그렇지만 사도 바울은 세월(‘달력의 시간’,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 ‘영적으로 중요한 때’)들이 아무 의미없이 우리 앞에서 사라지면, 다시 올 수 없는 생명처럼 ‘죽는다’고 보았습니다.
세월을 누가 죽게 합니까? 어떤 포식동물이나 살인자가 와서 시간을 죽입니까? 아니지요. 세월은 인간에게만 주신 ‘구원의 때들’ 이기 때문에, 그 기회를 놓치는 사람이 시간을 죽이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슨 이유에서건 ‘구원의 때’ 를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들은, 모두 그 고귀한 세월들을 죽인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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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 } 요한복음서 21장 15-17절 …. [15] 그들이 아침을 먹은 뒤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그렇습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어린 양 떼를 먹여라.” [16] 예수께서 두 번째로 그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그렇습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 떼를 쳐라.” [17] 예수께서 세 번째로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 때에 베드로는 [예수께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세 번이나 물으시므로, 불안해서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을 먹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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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묵상 )> 이 말씀이 베드로의 스승이셨던 예수님과 베드로 만의 대화였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이 본문을 가지고 더 고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말씀이 베드로와만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물어오시는 예수님의 질문으로 받는 사람들은 복된 사람들입니다. 언제 다시 읽어도, 다시금 주님 앞에 사랑과 복종의 서약을 올리게 되는 본문이기 때문이지요.
이 글을 읽는 우리 모두가 그런 사람들이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한 가지 나누고 싶은 내용이 있습니다. 세 차례 계속되는 말씀이 모두 똑같은 당부로 종결되지 않습니까? “내 양을 먹여라.” 또는 “내 양 떼를 쳐라.” 라고 말이지요. 주님의 이 목마른 부탁이 무슨 뜻일까요?
첫째로 “영의 양식을 풍성히 먹이도록 해라.” 하시는 말씀일 것입니다.
둘째로 “혹시 양 무리들 중에 영혼에 병든 이가 없는지, 혹시 방황하고 있는 영혼은 없는지를 살펴 보살피도록 하여라.” 하시는 말씀일 것입니다.
셋째로 “주변에 위험한 요소들, 맹수(* 악령의 졸도들)나, 자연재해(* 유혹자들이나, 해를 끼칠 자들)를 방비해 줄 것”을 당부하는 뜻도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베드로처럼 공식적으로 목양(목회)의 책임을 지닌, 곧 성직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당부하신 말씀이 아니고, 주님의 양 무리들에 대한 자비로운 관심과 염려를 지닌 모든 성도들에게 당부하시는 말씀이기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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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 하나님, 저희가 무책임하게 사는 동안에, 저희에게 허락하신 자유를 잃고, 온통 세상은 거짓말과 사기와 도둑질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이런 악한 세월 속에서 저희가 구원의 때를 잃지 말게 하시고, 주님의 양 무리들이 주님의 품을 떠나지 않도록 인도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