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으로 임하신 구세주, 성령

< 성령강림대축일, 서신과 복음 > ……… (공동번역성서 개정판)

{ 서신 차용 } 사도행전 2장 1-21절 …. [1] 마침내 오순절이 되어 신도들이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었는데 [2]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더니 그들이 앉아 있던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3] 그러자 혀 같은 것들이 나타나 불길처럼 갈라지며 각 사람 위에 내렸다. [4] 그들의 마음은 성령으로 가득 차서 성령이 시키시는 대로 여러 가지 외국어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5] 그 때 예루살렘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경건한 유다인들이 살고 있었다. [6] 그 소리가 나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리고 사도들이 말하는 것이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자기네 지방 말로 들리므로 모두 어리둥절해졌다. [7] 그들은 놀라고 또 한편 신기하게 여기며 “지금 말하고 있는 저 사람들은 모두 갈릴래아 사람들이 아닌가! [8] 그런데 우리는 저 사람들이 하는 말을 저마다 자기가 태어난 지방의 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된 셈인가? [9] 이 가운데는 바르티아 사람, 메대 사람, 엘라 사람이 있는가 하면 메소포타미아, 유다, 갑바도기아, 본도,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도 있고 [10] 프리기아, 밤필리아, 이집트, 또 키레네에 가까운 리비아의 여러 지방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로마에서 나그네로 온 [11] 유다인들과 유다교에 개정한 이방인들이 있고 그레데 사람들과 아라비아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저 사람들이 지금 하느님께서 하신 큰 일들을 전하고 있는데 그것을 우리는 저마다 자기네 말로 듣고 있지 않은가?” 하고 말하였다. [12] 이렇게 모두 놀라고 어안이 벙벙하여 “도대체 어찌 된 영문인가?” 하며 웅성거렸는데 [13] 그 중에는 “저 사람들이 술에 취했군!” 하고 빈정거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14] 그 때 베드로가 다른 열한 사도들과 함께 일어서서 군중을 보고 큰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유다 동포와 예루살렘 시민 여러분, 내가 하는 말을 귀담아듣고 잘 생각해 보십시오. [15] 지금 시각이 아침 아홉 시인데 어떻게 술에 취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사람들은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16] 이것은 예언자 요엘이 예언한 대로 된 것입니다. [17]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마지막 날에 나는 모든 사람에게 나의 성령을 부어주리니 너희 아들 딸들은 예언을 하고 젊은이들은 계시의 영상을 보며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 그 때에는 나의 남종에게도 여종에게도 나의 성령을 부어주리니 그들도 예언을 하리라. [19] 나는 하늘 높은 곳에서 표징을 보이며 땅에서 기적을 행하리니 피와 불과 짙은 연기가 일고 [20] 해는 빛을 잃어 어두워지고 달은 피와 같이 붉어져 마침내 크고 영광스러운 주의 날이 오리라. [21] 그 때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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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 } 요한복음서 7장 37-39절 …. [37] 그 명절의 고비가 되는 마지막 날에 예수께서는 일어서서 이렇게 외쳤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38] 나를 믿는 사람은 성서의 말씀대로 그 속에서 그 샘솟는 물이 강물처럼 흘러나올 것이다. [39] 이것은 예수께서 당신을 믿는 사람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었다. 그 때는 예수께서 영광을 받지 않으셨기 때문에 성령이 아직 사람들에게 와 계시지 않으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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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 하느님, 저희를 구원으로 인도하시는 주 성령이시여, 2천 년 전, 교회 위에 임하시고, 하루도 교회를 떠나신 일이 없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비오니, 성령께서 능력으로 역사하시고, 저희를 이끄시어, 구원과 영생으로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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