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첫 소식은 ‘회개’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성경전서 새번역)

{ 만도 1과 } 로마서 1장 16-17절 …. [16]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 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17] 하나님의 의가 복음 속에 나타납니다. 이 일은 오로지 믿음에 근거하여 일어납니다. 이것은 성경에 기록한 바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 한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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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묵상 )> 이방 세력(바빌로니아제국, 페르시아제국)에 나라를 빼앗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희망의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이사야서 59장이었습니다. “주님의 손이 짧아서 구원하지 못하시는 것도 아니고, 주님의 귀가 어두워서 듣지 못하시는 것도 아니다.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의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의 죄 때문에 주님께서 너희에게서 얼굴을 돌리셔서, 너희의 말을 듣지 않으실 뿐이다.”(사 59:1-2)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으로 인해서 나라를 잃었는데, 예언자들을 통하여 들려온 소식은 ‘국제 정치상황으로 말미암아 나라를 잃었다’고 말하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들의 호소를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시기 때문이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이 말씀 앞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뼈아픈 회개의 눈물을 흘렸고, 회개의 기도를 바치기 시작했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많은 나라 백성들이 이사야서의 이 말씀을 따라, 저들의 한많은 역사를 치유받기 위하여, 회개의 기도를 드리는 일에서 시작하여, 나라를 회복한 일도 많았겠습니다마는, 중요한 것은 그들 백성들 각자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바로잡아, 구원의 백성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들의 조국인 한국이 생명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1907년 원산과 평양에서 일어난 회개운동에서 비롯되었다고 믿습니다. 회개를 통하여 한국민들은 자기발견을 하게 되었고, 이것이 기미만세운동으로 번졌고, 각처에 흩어진 회개의 용사들이 조국광복을 위하여 여러 가지 모양으로 헌신하게 되었으며, 이렇게 뿌려진 씨앗들을 하나님께서 추수로 연결시켜 주신 것이 1945년 해방이었습니다.

1960년대 군사정권 이래, 산업의 발전으로 나라는 경제적으로 부강하게 되었으나, 정신적으로는 피폐한 백성이 되고 말았다는 말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낙망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저 자신을 돌아보아도, 영적으로 나태한 풍조에 휘말려, 겉으로는 신앙인 같지만, 하나님의 자녀답지 못한 모습으로 살아오며,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자성 만을 가지고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영적으로 깨어나고 있는 새로운 세대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참으로 한국을 사랑하고 계시고, 저 같은 나태한 사람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한 순간에 이 지저분한 역사를 정리하셔도 후회하실 것 하나 없을 것이지만, 새로운 세대를 일으키셔서 소망을 가지고 회개의 역사를 시작하시는 하나님 앞에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위에 적은 본문은 ‘믿음이 구원의 근거’임을 논술한 사도 바울의 편지(로마서)의 서두에 나오는 주제제시부입니다. ‘믿음’이란 복합어입니다. 단순한 어휘가 아닙니다. 믿음의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 일에 내포되어 있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것(믿음)은 먼저 회개요, 회개에 따른 거듭남(중생)이며, 거듭난 사람들이 다시는 사탄의 종노릇을 하지 않기 위한 영적투쟁과 하나님께 충성을 바치려는 순종의 결단, 그리고 영적 변화와 영적 성장을 모두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일순간에 한 인격 속에서 이루어졌던 바울 같은 사람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꽤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런 총체적인 ‘믿음의 때’를 맞이한 것이 오늘날 곧 2026년 초여름의 한국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도> 오, 주 하나님, 하나님께서 한국을 잊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약속의 백성으로 다시 확인해 주시면서 새 역사를 시작하고 계심을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세대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시작하시는 이 추수의 역사가, 오랫동안 잠들었던 교회를 깨우시고, 교회를 통하여 온 백성을 깨우셔서, 마침내 세계복음화로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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