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베드로의 탈옥

<사도 베드르의 탈옥 기념일> …………. (신복룡 신구약전서)

{ 서신 차용} 사도행전 12장 1-11절 …. [1] 그즈음 헤롯이 교회에 소속한 몇몇 사람을 해치려고 손을 뻗쳤다. [2] 그는 먼저 요한의 형 야고보를 칼로 쳐 죽이고, [3] 유다인들이 그 일로 좋아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아들이게 했다. 그때는 무교절 기간이었다. [4] 그는 베드로를 붙잡아 가두고 네 명씩 짠 경비조에 맡겨 지키게 했다. 유월절 축제가 끝나면 그를 백성 앞으로 끌어낼 작정이었다. [5] 그리하여 베드로는 감옥에 갇히고 교회는 그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했다. [6] 헤롯이 베드로를 끌어내기로 하던 전날 밤, 베드로는 두 개의 쇠사슬에 묶인 채 두 병사 사이에서 잠을 자고, 문 앞에서는 파수병들이 감옥을 지키고 있었다. [7] 그런데 갑자기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더니 감방이 밝아졌다. 천사가 베드로의 옆구리를 두드려 깨우면서 말했다. “빨리 일어나라.” 그러자 그의 손에서 쇠사슬이 떨어져 나갔다. [8] 천사가 베드로에게 말했다. “허리띠를 매고 신을 신어라.” 베드로가 그렇게 하자 천사가 다시 베드로에게 말했다. “겉옷을 입고 나를 따라라.” [9] 베드로는 따라 나가면서도, 천사가 하는 일이 실제인 줄 모르고 환상을 보는 것이려니 생각했다. [10] 그들이 첫째와 둘째 초소를 지나 성안으로 통하는 철문 앞에 다다르자, 문이 저절로 열렸다. 베드로가 밖으로 나가 어떤 거리를 따라 내려갔는데. 천사가 갑자기 그에게서 사라져 버렸다. [11] 그제야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렇게 말했다. “이제야 똑바로 알았다. 주님께서 그분의 천사를 보내시어 헤롯의 손과 유다 백성이 바라던 그 모든 것에서 나를 빼내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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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묵상 )> 오늘 본문의 단락은, 예수님의 사도 야고보가 무참하게 칼에 베여 죽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사도 베드로가 금방 똑같은 죽임을 당하게 될 상황에서 하나님의 천사가 그를 곱게 구출해 내시는 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을 그냥 죽게 내버려두시기도하지만 때로는 곱게 구출해 주시기도 한다는 말이 됩니다. 왜 그러시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사람들은, 죽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도 있고, 살아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들은 사나 죽으나 하나님의 영광 만을 생각하며 살면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처럼, 놀라운 기적으로 살려내신 베드로를 사마리아와 안디옥(안디옥의 최초의 주교는 베드로임) 까지 보내어 복음을 증거하게 하셨으니까, 이것을 위해서 살려내신 것이라고 얼른 결론을 지어도 안 됩니다.

어떤 전승에 의하면, 베드로가 네로 황제 박해 때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 당하신 것으로 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단 하나의 사건으로, ‘하나님의 사도(또는 하나님의 사람)는 죽임을 당할 수 없다’는 공식을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도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셔서, 마치 죄인과도 같이 십자가에 매달리는 극형을 당하고 돌아가시며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죽음이 끝인 것처럼 오해하고 있는 인류에게, 죽음은 결코 ‘절대 운명’도 아니요, ‘절대 절망’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 주시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무덤에서 다시 살리셔서 부활케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다시는 죽음이 없고, 다만 영원한 생명 만이 있을 뿐입니다.(묵 21:4) 다만 사탄과 사탄의 졸도들에게만 영원한 죽음과 괴롬이 있을 뿐입니다.(묵 20:7-10)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든 일을 통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처지에 감사하십시오.”(살전 5:16-18) 여기서 ‘모든 처지’란 죽음과 절망의 자리에서도 감사하라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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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 하나님, 저희가 지금도 간혹 저희들의 처한 상황을 바라보면서,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주님의 뜻을 알기 위하여 기도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어떤 길로 인도하시든지, 그 상황에서 저희의 사명 만을 잊지 말게 하옵시며, 어떤 처지에서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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