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우리말성경)
{ 만도 성시 } 시편 12편 …. [1]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사람이 끊어졌습니다. 신실한 사람들이 사람의 자손들 가운데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2] 이웃 간에 서로 거짓말만 하고 입술로는 아부하고 두 마음을 품습니다. [3] 여호와께서 아부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모두 잘라 버리시리라. [4] 그들이 “우리가 우리의 혀로 이길 것이다. 입술은 우리 것인데 누가 우리를 제어하겠는가?” 라고 하지만 [5] 여호와의 말씀에 “가난한 사람이 억압당하고 궁핍한 사람이 신음하면 그.때는 내가 일어나 고통스럽게 하는 사람들로부터 지켜 주리라” 하셨도다. [6]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해서 흙 도가니에서 일곱 번 걸러 낸 은과 같도다. [7] 오 여호와여, 주께서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 주시고 이 세대로부터 우리를 영원히 보존하소서. [8] 타락한 사람들이 높임을 받고 악인들이 곳곳에서 판을 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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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묵상 )> 이 시는, 세상의 현상을 바라보며, ‘멸망의 가증한 상징물’(공동번역 – ‘황폐의 상징인 흉측한 우상’, 마 24:15)이 서서는 안될 곳에 서서, 군림하여 판을 치고 있는 상태를 하나님 앞에 안타까이 탄원하고 있는 시입니다.
이 시를 읊던 다윗의 표정이 어떤 표정이었다고 상상하십니까? 아마도 전혀 기쁨의 빛은 찾을 수 없고, 다만 분노와 상심과 저주의 감정만이 가득차 있었을 것입니다.
‘경건한 자, 신실한 자는 볼래야 볼 수가 없습니다.’(1절)
‘서로 거짓말 하는 것이 일상이고, 윗 사람에게는 아부를, 뭇 군중들을 향해서는 자랑만을 일삼습니다.’(2-3절)
그래서 시인 다윗은 ‘가난한 사람이 억압을 당하고 궁핍한 사람이 신음을 할 때면, 반드시 일어나 너희를 지켜 주리라 하신 하나님이여, 지금이 저희를 도우시기로 약속하신 바로 그 때입니다’ 라고 하나님께서 손을 써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5-8절)
진정 우리는 오늘의 세태를 바라보면서, 3천 년 전 시인 다윗의 탄식 소리 못지 않게, 이 시대를 두고 하나님 앞에 고발하고픈 마음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진실을 알지 못하게 눈과 입과 귀를 모두 막아놓고, 자신의 죄악상은 철저히 연막으로 가린 채, 권좌에 올라앉아 국정을 그르치고 있는 자들을, 지금 하나님께서 좀 살펴보시고, 보좌에 앉아 계시지만 마시고, 일어나셔서 공의의 팔을 펴시어, 바로잡아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 시를 오늘에 배치한 교회의 심정입니다.
하지만, 이 시편은 저주의 시가 아닙니다. 사람의 죄를 들먹여 고발하여 심판을 받게 하려는 시도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소망하는 것은, 은을 도가니에서 일곱 번이라도 정제하여 순은을 만드는 공인의 손길 처럼, 하나님께서 인간의 잡순물(죄성)을 걸러내시는 도가니 작업을,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이루어 주시기를 비는 기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본문 6절 참조)
누구나 회개하면, 하나님 앞에 소망이 있는 존재가 되게 함을 우리는 믿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칼날이 이르기 전에, 김, 이, 박, 최, 강.., 누구를 막론하고, 회개하고 광명을 찾게 되기를 우리는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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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 하나님, 저희를 지켜 주소서. 이 더러운 세상에서 우리를 끝까지 보살피소서. 주위에는 악인들이 우글거립니다. 더러운 자들이 판을 칩니다. 주 하나님, 도와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