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 (또는 ‘교회 일’) 의 우선순위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새번역)

1. 복음을 모르는 민족을 전도하는 일 (사도행전 13장 1-3절)

[1] 안디옥 교회에 예언자들과 교사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바나바와 니게르라고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과 더불어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마나엔과 사울이다. [2] 그들이 주님께 예배하며 금식하고 있을 때에, 성령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위해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라. 내가 그들에게 맡기려 하는 일이 있다.” [3] 그래서 그들은 금식하고 기도한 뒤에, 두 사람에게 안수를 하여 떠나보냈다.

** 이 본문은 최초의 선교활동이 어떻게 시작되었는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지시를 기다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낼 사람, 곧 바나바와 사울을 택해 주셨습니다. 불안감이 왜 없었겠습니까? 교회의 중심축을 뽑아내는 듯한 느낌을 받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디옥교회는 하나님의 선택에 복종했습니다.

이방 땅에 나간 이들은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 복음을 전했고, 모교회인 안디옥교회는 기도로, 재정으로, 인력으로 계속해서 도왔습니다. 교회 일의 우선순위를,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민족들을 향해 복음을 전하는 일에 두었습니다.

2. 이웃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전도활동 (누가복음 5장 8-11절)

[8] 시몬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예수의 무릎 앞에 엎드려서 말하였다. “주님, 나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나는 죄인입니다.” [9] 베드로 및 그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은, 그들이 잡은 고기가 엄청나게 많은 것에 놀랐던 것이다. [10] 또한 세베대의 아들들로서 시몬의 동료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다. 예수께서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제부터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11] 그들은 배를 물에 댄 뒤에,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갔다.

** 예수님께서는 그의 공생애에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들 가운데는 예수님을 따르면서 예수님의 일에 가담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가까이 따를 것을 분부하셨고, 어떤 이들에게는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가업을 떠나서 따르던 사람들이 주님의 제자가 되었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재택 제자 사역’을 맡았다고 말해야 할까요, 그런 사역이 주어졌습니다.

저는 ‘출가 제자 사역’ (생업이 따로 없는 성직) 을 지망했던 사람이지만, 충실하게 역할하지 못했던 것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도리어, 많은 분들이 ‘재택 제자 사역’을 평생 하고 있는데, 엄청난 일을 하는 것을 봅니다.

3. 주님만 믿고, 의로우며, 성실하게 사는 일 (시편 37편 3-6, 23-24절)

[3] 주님만 의지하고, 선을 행하여라.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성실히 살아라. [4] 기쁨은 오직 주님에게서 찾아라. 주님께서 네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신다. [5] 네 갈 길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만 의지하여라. 주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6] 너의 의를 빛과 같이, 너의 공의를 한낮의 햇살처럼 빛나게 하실 것이다. … [23] 우리가 걷는 길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이면, 우리의 발걸음을 주님께서 지켜 주시고, [24] 어쩌다 비틀거려도 주님께서 우리의 손을 잡아 주시니, 넘어지지 않는다.

** 주님을 의지하고 사는 사람을 ‘믿음의 사람’이라고 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세상에서 마땅히 의롭고 성실하게 살아야 하겠지요.

예수님은 이것을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요한3:3) 는 말씀으로 요약해 주셨고, 또 이것은 인간의 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않으면 안 된다” (요3:5) 고 하셨습니다.

<기도> 주 하나님, 수많은 교회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에, 또 저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고 계신가를 늘 점검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앞에서 먼저 신실한 인간이 되고, 이웃과, 이방민족들에게까지 복음을 전해야 할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