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누가복음서 21장 29-33절 (새번역)
[29] 예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아라. [30] 잎이 돋으면, 너희는 스스로 보고서, 여름이 벌써 가까이 온 줄을 안다. [31]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로 알아라. [32]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날 것이다. [33] 하늘과 땅은 없어질지라도, 내 말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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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왔는데, ‘소설’이라고 절기 이름을 붙인 그 날에, 봄에 펴야 할 개나리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날씨가 따뜻하다 보니까, 개나리꽃이 봄이 된 줄 알고 피어난 모양입니다. 비록 개나리는 계절을 착각하는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인류의 역사를 마감하실 날을 잘못 짚으시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분명히 몇 날이 지나면, 이 2022년은 마감될 것이고, 또 언젠가는, 저 먼 옛날 아담과 하와로 시작된 인류의 역사도 마감될 것입니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이라는 이가 말하기를, “당신의 생애의 날들의 의미를 잘 모르겠거든, 세 가지 생각을 해 보기 바란다” 고 했습니다. 이어서 말하기를,
“첫째로, 당신과 삶을 함께 나누다가 먼저 별세한 이들(부모, 선생님들, 친구들, 은인들)이 당부하던 말을 기억하라. 특별히 그들이 당신과 함께 품었던 꿈을 기억하라.
“둘째로, 지금 당신과 함께 삶을 나누고 있는 사람들(가족, 친척, 친지, 이웃)의 꿈을 기억하라. 그들과 더불어 당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세째로, 당신 자신을 위해, 당신이 지금 해야 할 일을 기억하라” 고 했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죄인인 저를 구원하시기 위해, 저와 함께 그분의 꿈을 나누시고 싶어서, 2천 년 전에 이 세상에 오셨던 분, 그리스도 예수님을 맨 먼저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네 가지 기억을 날마다 제 마음 안에 새기면서 사는 것이, 머지않아 죽음을 마주할 저의 매일의 생각입니다.
<기도> 주 하나님, 제가 죽기 전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든, 아니면, 제가 죽어 예수님을 만나게 되든지, 제 영혼은 늘 주님과 함께 살게 하옵소서. 영원한 나라에서 함께 살게 될, 저의 부모님과 지금 저와 함께 생명을 나누고 있는 이들과 또 저의 정다운 친구들과 영생하도록, 오늘도 저의 생활을 주장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