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구세주이신 증거 <15> 주님의 제자들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새번역)

마가복음서 3장 13-19절. [13] 예수께서 산에 올라가셔서, 원하시는 사람들을 부르시니, 그들이 예수께로 나아왔다. [14] 예수께서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또한 사도라고 이름하셨다.] 이것은, 예수께서 그들을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그들을 내보내어서 말씀을 전파하게 하시며, [15] 귀신을 쫓아내는 권능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16] [예수께서 열둘을 임명하셨는데,] 그들은, 베드로라는 이름을 덧붙여 주신 시몬과, [17] ‘천둥의 아들’ 을 뜻하는 보아너게라는 이름을 덧붙여 주신 세베대의 아들들인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과, [18] 안드레와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와 열혈당원 시몬과, [19] 예수를 넘겨준 가룟 유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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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전능의 예수님께서 제자를 선택하시면서, 장차 배반할 제자임을 몰라보셨을 리가 없으실 텐데, 왜 가룟 유다 같은 사람을 제자 삼으셨을까, 모를 일입니다. 어느 누구도 대답할 수가 없는 수수께끼입니다.

가룟 유다만 제외하고는, 주님의 부활-승천 후에도 계속해서, 그들이 스승 예수님에게서 본대로, 세계 곳곳에 이르러, 복음을 전했습니다. 부활의 증인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이 이르는 곳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증언하는 것이 그들의 복음의 핵심이었습니다.

제자는 다만 이들 열한 명 만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 생전에 제자훈련에 가담했던 이들의 수가 70명, 또는 72명으로 누가복음 (10:1) 은 소개하고 있습니다. 부활-승천하신 이후에 사도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모여 기도하던 추종자들이 120 명이었다고 했습니다(행 1:15). 열 두 제자들의 수보다 열 배가 많았습니다.

예루살렘에 모여 기도하던 중, 성령께서 임하셨고, 새로 신자가 된 이들이 3천 명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최초의 교회인 예루살렘교회의 창설멤버가 되었습니다. 역시 그들이 복음의 증언자들로 살아간 이들이었습니다.

지금처럼 ‘중구난방’ 으로 신학의 학설들이 가지각색으로 나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제자들의 증언이 살아있는 복음으로 연결되던 시대였습니다. 존 스토트가 말하는 대로, “그리스도인이 되기보다, 급진적 제자로 살기를 바라던 무리” 가 주님의 제자들이었습니다. ‘급진적 제자’ 란, 말씀을 칼같이 믿고 순종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들의 무기가 있었다면, 세 가지가 있었는데, 그 하나는, 제자들이 전하는 예수님의 말씀이었고, 둘째는, 귀로 들은 말씀을 그들의 심령에서 살아 있는 말씀으로 불타오르게 하는 성령님이셨고(엡 6:17), 세째는, 그들의 목숨이었습니다.

제자들의 목숨이 무기였다는 말씀입니다. 단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이지마는, 그들이 전하는 복음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것은, 그들이 박해자 앞에서 벌벌 떨지 않고, 자신있게 내어 맡기는 그들의 목숨이었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강력한 무기였던 것입니다. (존 스토트, 김명희 역, 제자도, 150쪽)

그리하여, 예루살렘에서 시작한 ‘하나님의 나라’의 임재가, 다메섹으로, 다시 안디옥으로, 그리고 세계의 도성인 로마로 파급되어, 온 세계로 퍼져나갔던 것입니다.

<기도> 주 하나님, 예수님의 공생애 짧은 기간에 제자들을 훈련시켜 주시고,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그들을 통하여 위대한 일을 이루시고, 세상이 복음을 듣게 하시어, 교회를 세워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이 복음의 불길이 계속 타올라, 만민이 구원을 받게 되는 날까지, 온 세상을 신실한 종들로 가득 채워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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