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23> 영적 혼동을 일으키는 죄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새번역)

누가복음 11장 14-15, 17-19절. [14] 예수께서 귀신을 하나 내쫓으셨는데, 그것은 벙어리 귀신이었다. 그 귀신이 나가니, 말 못하는 사람이 말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무리가 놀랐다. [15] 그들 가운데서 더러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가 귀신들의 두목인 바알세불의 힘을 빌어서 귀신을 내쫓는다.” … [17]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망하고, 또 가정도 서로 싸우면 무너진다. [18] 그러니 사탄이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그 나라가 어떻게 서 있겠느냐? 너희는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내쫓는다고 하는데, [19]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내쫓는다면 너희의 추종자들은 누구를 힘입어 귀신을 내쫓는다는 말이냐?…”

* * * *

2천 년 전, 유대인들의 생각으로, 영계에 있는 가장 지저분하다고 하는, 바알세불이라는 귀신의 힘을 빌려, 예수님께서 사람들 앞에 놀라운 기적들을 행한다고, 지어내서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헐뜯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상상력으로 허망한 소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시대나 사람들의 영혼에 혼동을 일으키는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합리주의, 과학주의 시대인 오늘날에도 이런 말들을 지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잘 속아 주기 때문에, 재미가 들려 거짓말을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1 ) 종교다원주의 거짓말 …. 이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들은 모두 인생에서 무엇인가를 이루려고 노력한다. 그것은 마치 산을 오르는 사람들과도 같다. 산에 오르는 사람이 A코스로도 오를 수 있고, B코스로도 오를 수 있다. 그것 처럼, 어떤 인생은 불교로 이것을 완성하려 하고, 또 어떤 인생은 이슬람교로, 또 어떤 인생은 기독교로 이것을 완성하려 한다. 코스는 달라도 목적지는 같다. 그러므로 종교 간에 차이점을 가지고 따질 필요는 없다. 누구나 다 산에만 오르면 되기 때문이다.”

이건 거짓말입니다. 오로지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를 믿는 사람에게만 있습니다. 다른 길(종교)로 구원을 얻는 방법은 없습니다.

2 ) ‘인본주의적 기독교’ 거짓말 …. 이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가주어 it’ 와 같은 것이다. 하나님은 그저 절대적인 명제를 만들고 싶어서 앞에 세우는 것 뿐이고, 실제로는 인간이 귀하다는 뜻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은, 인간을 사랑하라는 명제와 동일한 것이다. 인간이 최귀한 것이다. 동학에서도 ‘인내천’ 이라 했고, 요한복음도 예수님의 으뜸계명을 ‘사랑’이라 하지 않느냐?” 합니다.

아주 그럴싸하고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이것이야말로 완전한 허구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셨고,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계시기 때문에 우리 인간들 사이에 사랑하며 사는 것이 소중한 것이지, 하나님 없이 인간은 없습니다.

3 ) ‘공리주의적 기독교’ 거짓말 …. 이들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공동의 이익을 위하여 노력하게 하소서.” “공동의 선을 추구하게 하소서.” 또 이들은 ‘다수결은 하나님의 뜻이다’ 라는 신앙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모두 허구입니다.

사람들이 ‘공동의 이익’ 이라고 보는 것들이, 어떤 사람에게는 결정적인 해악을 끼치는 결과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 ‘공동의 선’ 이, 얼마든지 하나님의 뜻을 배반할 수가 있습니다. 다수결로 하나님의 뜻을 배반하는 예가 너무도 많습니다. 공동선, 공동이익, 다수결이 최상의 방법이라면,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오르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기도> 주 하나님, 저희의 잠들기 쉬운 영혼을 일깨우사, 하나님의 말씀으로 진리를 알게 하소서. 수난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저희도 저희 몫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