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신복룡 신구약전서)
{ 만도 2과 } 마테오 복음서 5장 11-16절 ….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여러분을 모욕하고 박해하며, 여러분에 맞서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여러분은 행복하리라!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시오. 여러분이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큽니다. 사실 여러분에 앞서 예언자들도 그렇게 박해를 받았습니다.
[13] 여러분은 세상의 소금이오. 그러나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소?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이 짓밟을 따름이오. [14] 여러분은 세상의 빛이오. 산 위에 자리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습니다. [15] 등불을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습니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춥니다. [16] 이와 같이 그대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여러분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그대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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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묵상 )> 세상의 빛으로, 또 소금으로 짧지만 참 본을 보인 이들이 많이 계십니다. 오늘은 세계교회가 기념하는 믿음의 사람 피에르 샤넬 선교사(Peter Chanel, 1803 – 1841) 의 생애를 소개하려 합니다.
그는 프랑스 동부의 한 작은 농촌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신앙심이 깊었으며, 한 신부의 권유로 사제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는 사제가 되어, 교구의 사목 일을 하다가 점차 해외선교에 강렬한 소명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마리아회(Marists)’에 입회하여, 아직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사는 곳에 선교사로 가기로 결단하고 그 훈련팀에 가담했습니다. 그리하여 1837년, 그의 나이 34세 때, 남태평양의 외딴섬인 폴리네시아의 Futuna 섬에 약품, 의료기구와 복음을 들고 도착했습니다.
그 섬에는 전통 종교와 부족중심의 사회체제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추장이 절대적 권위를 지녔고, 외부종교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배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샤넬 선교사는 문명인의 고압적인 자세를 버리고, 자신을 한껏 낮추어 주민들의 친구로 살려고 애썼습니다. 병자들을 돌보고, 어린이들을 가르치며, 삶으로 하나님 공경하는 것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추장의 아들이 샤넬을 따르게 되었고, 세례를 받겠다고 요청했습니다.
주민들이 샤넬에게 친근감을 보이고, 그들의 호기심이 호감으로 변하고 있는 것을 깨닫게 된 추장은, 주민들의 존경이 자신에게서 떠남을 보고, 샤넬을 질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어느 날, 추장은 자기 부하들을 시켜 곤봉과 도끼, 그리고 칼을 가지고 샤넬 선교사에게 끔찍한 일을 저지르게 했습니다.
하지만, 샤넬의 비전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순교 사실이 프랑스 마리아회에 알려지자, 여러 사람들이 샤넬의 선교지에 가겠다며 지망하게 되었습니다.
주민들은 죽은 샤넬의 일을 이어받은 선교사들의 모습에 감동하여, 그후 1년 안에, 추장을 비롯한 모든 주민이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Futuna 섬 뿐만 아니라, 남태평양의 여러 섬나라 주민들이 기독교를 쉽게 받아들이는 데에 샤넬이 영향을 미쳤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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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 하나님, 진실로 빛과 소금으로 태평양 한 복판의 외딴 섬에서 복음을 위해 죽어간 믿음의 사람 샤넬 선교사를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소금으로, 빛으로, 복음의 증거자로 구석진 곳에 들어가 살고 있는 선교사들을 축복하옵소서. 그들의 헌신이 씨앗이 되어, 하늘나라 곳간에 구원 받는 많은 결실들이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