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성경전서 새번역)
{ 만도 1과 } 디모데후서 2장 20-26절 …. [20] 큰 집에는 금그릇과 은그릇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무그릇과 질그릇도 있어서, 어떤 것은 귀하게 쓰이고, 어떤 것은 천하게 쓰입니다.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러한 것들(* 딤후 2:14-19의 내용을 말함)로부터 자신을 깨끗하게 하면, 그는 주인이 온갖 좋은 일에 요긴하게 쓰는 성별된 귀한 그릇이 될 것입니다. [22] 그대는 젊음의 정욕을 피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는 사람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평화를 좇으십시오. [23] 어리석고 무식한 논쟁을 멀리하십시오. 그대가 아는 대로, 거기에서 싸움이 생깁니다. [24] 주님의 종은 다투지 말아야 합니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온유하고, 잘 가르치고, 참을성이 있어야 하고, [25] 반대하는 사람을 온화하게 바로잡아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아마도 하나님께서 그 반대하는 사람들을 회개시키셔서, 진리를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26] 그들은 악마에게 사로잡혀서 악마의 뜻을 좇았지만, 정신을 차려서 그 악마의 올무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 ~~~~~
<( 말씀 묵상 )> 바로 어저께, 세계평화를 위해서 일생을 살고자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 한국청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의 장차의 사역을 위해 저희 내외가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나서, 오늘의 본문 ‘디모데후서 2장’을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바로 이 본문이, 그 청년에게 도움말을 주라고 펼쳐주신 하나님의 가르치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청년과 더불어 저와 여러분이, 점차로 극악스러워져가는 내일의 세계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고 계시는 청년들을 위하여 어떤 기도를 드릴 것인지를 함께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사도 바울은 세계선교의 사명을 후계할 디모데를 위하여 간곡하게 부탁했던 것은 무슨 복잡미묘한 선교론 연구나 국제관계의 방법론을 터득하라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누구든지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하게 쓰이는 그릇이 된다.”(본문 21절)고 했습니다. 바로 여기에 내일을 위해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한 마디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스펙이나, 재능 만으로 뜻을 이룰 수가 없으며, 먼저 자기 자신의 삶을 하나님 안에서 올바르게 사는 사람 만이 큰 일에 쓰일 수가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세계평화를 위해 뭔가 기여하려는 사람은, 처음부터 권력의 자리에 앉기를 꿈꾸지 말고, 자신의 마음을 잘 지키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대부분의 불화는 인간의 이기심과 타인에 대한 미움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어지러운 사람이 권좌에 앉게 되면, 세상도 어지럽게 됩니다. 그러나 마음이 순수하고 정직한 사람은 어느 곳에서든 평화와 화해를 이루는 일에 쓰임 받습니다.
세계평화는 국제회의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닙니다. 저 낮은 곳에서부터 이루어집니다. 이웃을 존중하는 평소의 습관과 경험에서부터 터득된 성품을 기초로 하여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성실성, 자기절제, 책임감, 정직, 약자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 이와 같은 것들은 하루 아침에 길러지는 성품이 아닙니다. 오랜 세월 동안의 신앙생활로 쌓아지는 성품입니다.
큰 사람이 되려고 하기 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힘 쓰십시오. 사람들의 마음 속에 화해의 믿음을 심어 주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십시오.
여기에 더하여, 평화를 위해 섬기려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성품은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1) 오래 참을 줄 아는 사람, 2) 남의 말을 끝까지 경청할 줄 아는 사람, 3) 약자를 업신여기지 않는 사람, 4) 다른 민족과 문화를 존중하는 사람, 5) 거짓된 수단을 배척하며, 진실된 의견을 따르는 사람, 이런 점을 더 꼽습니다.
이런 노력이, 언젠가 하나님의 손에 들리어 쓰임을 받게 될 사람이 되는 길일 것입니다.
~~~~~ ~~~~~
<기도> 주 하나님, 평화를 위하여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을 축복하옵소서. 그의 앞길을 인도하시며, 고독하지 않게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 무엇보다도 먼저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 화해한 사람이 되게 하시며, 모든 이웃들의 친구가 되어 사는 지혜를 주시기를 빕니다. 모세를 미디안 광야에 보내서 40년을 준비시키시고 들어 쓰신 하나님께서, 오늘의 청년들도, 평화의 세계로 무리들을 인도하기에 합당한 성품을 양육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