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신복룡 신구약전서)
{ 만도 1과 } 티모테오 후서 3장 12-17절 …. [12]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경건하게 살기를 바라는 사람은 누구나 박해를 받게 될 것이다. [13] 그러나 사악한 무리는 날로 더 사악해지고 사기꾼들은 더욱 속일 것이다. [14] 너는 네가 배워서 굳게 믿는 진리를 지켜나가거라. 너는 누구에게서 진리를 배웠는지 잘 알고 있다. [15] 너도 기억하다시피 너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잘 알고 있었다.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얻는 지혜를 너에게 줄 수 있다. [16] 성경은 모두 하나님의 계시로 이루어진 책으로서,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고, 허물을 고쳐 주고, 올바르게 사는 훈련을 시키는 데 유익한 책이다. [17] 이 책으로 하나님의 일꾼은 온갖 선행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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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묵상 )> “성경은 모두 하나님의 계시로 이루어진 책”(본문 15절)임을 철저히 믿고, 교회와 신앙의 근거는 절대적으로 성경에 토대해야 함을 주장한 16세기 종교개혁가 존 칼뱅(John Calvin, 1509 – 1564)을 세계교회가 기념하는 날이 바로 어제(5월 26일, 그의 기일)입니다.
그는 프랑스 북부 누아용 출신으로, 아버지가 교회행정 사무를 보던 사람이어서 그랬던지, 그의 아들 존이 사제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존에게 어려서부터 라틴어와 인문계 공부를 하도록 시켰고, 그 덕으로 당시의 르네상스 인문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성경 원문 연구에 남달리 능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아버지의 생각이 바뀌어서, 아들 존을 신학보다 법학을 공부하게끔 파리에 가서 공부하게 했습니다. 1520년대의 프랑스는, 독일의 마틴 루터의 개혁운동의 영향을 받아 ‘인간의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표제가 한창 교회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었습니다.
존은 자신의 심경도 변하는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를 회상하면서 칼뱅이 후일에, “하나님께서 내 완고한 마음을 갑자기 굴복시켰습니다. 처음에는 개혁가들이 단순히 초대교회로 돌아가려는 운동을 한다고 보았지만, 알고 보니, 그들이 진실로 교회의 권위는 성직자나 전통에 있지 않고, 성경이 우위에 있어야 함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프랑스의 교회는 종교개혁운동을 강하게 저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칼뱅은 망명생활을 시작했고, 그의 나이 27세였던 1536년, 그는 ‘기독교강요’라는 이름난 책의 초판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여러 차례 판을 거듭하면서 내용이 많이 보강되었습니다. 대략의 목차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하나님 중심의 신앙, 2) 인간의 죄성과 무능, 3) 오직 은혜로 받는 구원, 4) 성경이 최고의 권위다, 5) 성령의 역사, 6) 교회의 중요성, 7)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삶.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애당초 그는, 스위스 제네바에 일시 머물 예정이었지만, 개혁주의 동료들의 강청으로, 그의 여생을 제네바에서 목회자로 지내면서 거의 매일 설교했고, 그의 설교는 대체로 여러 시간 계속되는 ‘강해설교’ 형태였습니다. 그의 건강이 이를 지탱하기에 힘들었지만, 그는 평생 이 강해설교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가 공석에서나 사석에서나 강조했던 것은, “ 1) 인간의 철학은 변할 수 있다는 것, 2) 교회의 전통도 늘 변모해 왔다는 것, 3) 교황도 많은 오류를 범해 왔다는 것, 4) 교회의 의회들도 많이 오류를 범해 왔다는 것, 5) 교회의 토대는 다만 성경 위에 두어야 한다.” 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Lectionary(성경정과표)를 그는 대단치 않은 것으로 여겼고, 성경 전체를 읽고 강해하는 설교가 옳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그는 교황, 추기경, 주교, 사제의 교회 지도체제를 벗어났고, ‘목사, 장로, 집사’의 체제로 직분들이 함께 섬기는 교회의 제도를 시작했는데, 이것이 바로 ‘장로교’ 의 새로운 전통이었습니다.
어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세계에 장로교인 수가 1억 4천만 명이라고 추산합니다.
존 칼뱅의 개혁정신이 16세기 영국 성공회에 크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한때 고교회파가 대두하여 개혁주의를 벗어나 로마가톨릭으로 돌아가려는 기미도 보였지만, 오늘날까지 1) 성공회가 개혁주의 정신을 이어받고 있는 점, 2) 성경을 교회의 권위의 최고위에 둔다는 점, 3) 말씀의 전례로, 모든 예전 속에 설교의 비중을 높이 두고 있다는 점, 4) 청교도의 개혁주의 정신이 성공회 역사 속에 살아 있다는 점, 5) 성공회 안에 지금도 살아 있는 복음주의 정신이 깃들어 있다는 점에서, 존 칼뱅의 개혁주의 영향이 아직껏 세계성공회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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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 하나님, 성경이 하나님께서 계시하여 작성케 하신 말씀임을 알려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모든 교회들의 토대가 성경 위에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모든 성도들의 삶도 성경의 지침을 따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