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성경전서 새번역)
{ 서신 } 베드로후서 3장 8-15절상 …. [8] 사랑하는 여러분, 이 한 가지만은 잊지 마십시오.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 [9] 어떤 이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이, 주님께서는 약속을 더디 지키시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여러분을 위하여 오래 참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는 데에 이르기를 바라십니다. [10] 그러나 주님의 날은 도둑 같이 올 것입니다. 그 날에 하늘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사라지고, 원소들은 불에 녹아버리고,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일은 드러날 것입니다. [11] 이렇게 모든 것이 녹아버릴 터인데,
[여러분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여러분은 거룩한 행실과 경건한 삶 속에서 [12] 하나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그 날을 앞당기도록 하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날에 하늘은 불타서 없어지고, 원소들은 타서 녹아버릴 것입니다. [13] 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약속을 따라 정의가 깃들여 있는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4]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이것을 기다리고 있으니, 티도 없고 흠도 없는 사람으로, 아무 탈이 없이 하나님 앞에 나타날 수 있도록 힘쓰십시오. [15] 그리고 우리 주님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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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묵상 )> 성경이 말하는 종말의 예언이 천체물리학자들이 말하는 지구의 종말의 예측과 유사하지 않음을 문제삼을 필요는 없습니다. 성경의 예언은 천체물리학적 연구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천체물리학을 위해서 예언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인류역사에 종말이 있을 것이고, 그 이후에 새 하늘과 새 땅, ‘불의와 정의가 모두 밝혀진’(본문 13절 참고) 새 세상이 올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말을 바라보는 믿음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거룩한 행실과 경건한 삶 속에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기다리고, [더구나] 그 날을 앞당기도록 하여야 할 것”(본문 11-12절)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날을 앞당긴다’는 말은, 될수록 빨리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여 구원의 백성이 많아지도록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성경구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 마태 복음서 24장 14절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
나. 로마서 11장 25절하-26절 “그 비밀은 이러합니다. 이방 사람의 수가 다 찰 때까지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서 일부가 완고해진대로 있으리라는 것과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다. 요한계시록 6장 11절하 “그들은 그들과 같은 동료 종들과 그들의 형제자매들 가운데서 그들과 같이 죽임을 당하기로 되어 있는 사람의 수가 차기까지 아직도 더 쉬어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라. 이사야서 62장 6-7절 “예루살렘아,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들을 세웠다. 그들은 밤이나 낮이나 늘 잠잠하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하신 약속을 늘 주님께 상기시켜 드려야 할 너희는,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 늘 상기시켜 드려야 한다. 주님께서 예루살렘을 세우실 때까지 쉬시지 못하게 해야 한다. 또 예루살렘이 세상에서 칭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주님께서 쉬시지 못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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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을 세계교회가 ‘블란디나(Blandina, ? – 177) 와 함께 동반 순교한 48명의 성도들의 기념일이라고 부릅니다. >> :
이들 48명의 성도들을 처형한 로마제국의 황제는 그 유명한 ‘자성록’을 남긴 마커스 오렐리어스(주후 121 – 180)라는 사이비 철학자였습니다.
그가 기독교인들을 처형한 법적 배경은, 1) 그들이 황제를 섬기지 않는다, 2) 그들이 로마의 신들에게 제사를 드리지 않았다, 3) 기독교인들에게는 비밀집회(세례식, 성찬식, 예배 등)가 있다, 4) 그들은 사회질서를 어지럽힌다,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블란디나의 사회적 신분은 노예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의젓하게 박해자 앞에서 당당하게 믿음을 선포했습니다. 그가 채찍질, 화형의 위협, 쇠의자 고문, 맹수형, 공개 조롱 등으로 협박을 당했지만, 늠름하게 끝까지 믿음을 지켰습니다. 마지막에 그녀는 그물로 씌워 들소에게 던져졌지만, 결국 처형자들의 칼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같은 날에 순교한 사람 중에는 폰티누스 주교(당시 90세), 상투스 부제, 아타이우스, 마투루스 등의 신자들의 명단이 전해지고 있지만, 블란디나의 이름이 대표성을 띄우는 것은, 그가 박해자들 앞에서 죽음의 순간까지 처형장의 모든 사람들이 들을 만한 큰소리로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악한 짓을 하지 않습니다.” 라고 계속해서 외친 것이 그 날의 모든 순교자들의 대표성을 지녔던 이유라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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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 하나님, 용맹한 순교자 블란디나를 주신 주 하나님께 경배와 영광을 올립니다. 그녀가 같은 날 순교에 동반한 성도들을 격려해 주었던 것을 또한 기념합니다. 진실이 가려지고, 의로운 증언이 입을 다문 이 세대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이 진실과 정의의 증언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