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참 위로와 격려를 빕니다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신복룡 신구약전서)

{ 성시 } 시편 144편 12-15절 …. [12] 우리 아들들은 어릴 때부터 무성히 자라는 초목 같고, 우리 딸들은 궁전 양식으로 다듬어진 모퉁이 기둥 같으리라. [13] 우리 곳간에는 갖가지 곡식이 가득하고, 들에는 양들이 천배 만배 불어나리라. [14] 우리 소들은 살이 찌고, 더 이상 성벽이 뚫리는 일도 없고, 사람들이 끌려가는 일도 없고, 광장에서 울부짖는 일도 없으리라. [15] 이런 백성들은 복이 있을지니, 주님을 하나님으로 모시는 백성은 복이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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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묵상 )> ( 1 ) DMZ(군사분계선)의 수색로를 확보하기 위해서 현지를 시찰하던 수색대대장 모중령과 그의 부하인 부사관이 발목 절단 등의 중상을 입었다는 보도를 보고 있는 이 추석 날에, “더 이상 성벽이 뚫리는 일도 없으리라”(본문 14절)는 기원을 읽노라니까, 마음이 아픕니다.

더구나 가족을 현역군에 둔 가정들의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말로 다 위로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나라가 그 책임을 잘 감당하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이런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국방부가 남의 나라 일처럼 대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라 일을 좀 단호히 바로잡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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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 } 루카 복음서 9장 18-22절 …. [18] 예수께서 혼자 기도하실 때 제자들도 함께 있었는데, 그분께서 물으셨다. “군중이 나를 누구라고 하던가요?” [19] 제자들이 대답했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나셨다고 합니다.” [20] 예수께서 다시 물으셨다. “그러면 여러분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시오?”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하나님이 보내신 구세주이십니다.” [21] 그러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아무에게도 그렇게 말하지 말라 엄중하게 분부하셨다. [22] 예수께서 이어서 이르셨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었다가 사흘 만에 반드시 다시 살아날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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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묵상 )> ( 2 ) 신앙고백은 인간의 정체성을 규정합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삶이 어떠해야 할 것인지를 명확히 알게 됩니다.

사도 바울로가 로마서 전반부(1-11장)를 통하여, 기독교 신앙이 무엇인가를 설명한 후에 대뜸 한 말이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내가 하나님의 자비에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 마음을 즐겁게 하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드려야 할 합당한 예배입니다.”(롬 12:1) 라고 하셨지요.

기독교의 신앙고백을 최초로 말한 사도 베드로 역시 그의 사명을 예수님께로부터 직접 받았습니다. “나 또한 그대에게 말하노니, 그대는 이제 베드로요.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죽음의 세력도 그것을 이지기 못할 것이오.” 라고 하셨습니다.

( 3 ) 오늘 세계교회가 기념하는 믿음의 선배들

가) 핀바르(Fin Barre, 550 ? – 623) 은둔수도자 : 아일랜드 성공회의 개척자로 알려진 그는, 오늘날의 아일랜드 남서부의 코르크 카운티에서 주로 활약하던 수도원장이며 주교였습니다. 그의 유적지로 지금도 구겐인 바라(Gougane Barra)를 방문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는 글자 그대로 은둔생활을 중요시하던 수도자였지만, 이것은 사람들을 피하기 위함보다, 하나님을 가까이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후반기 생애는 학교를 세우는 등(606년 경), Gowran, Coolcashin, Aghaboe 지역을 대상으로 한 선교활동에 힘썼습니다.

나) 랜슬롯 앤드루스(Lancelot Andrewes, 1555 – 1626) 주교, 그는 청년기부터 히브리어, 그리스어, 라틴어 등의 고전어와, 영어를 연구하면서, 성서신학에 남다른 깊이를 보여 설교자로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왕실을 드나드는 추밀원에 선정되었고, 세 개의 지역에서 주교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의 업적 가운데 뛰어난 업적은 신구약성서의 대표적인 영역본인 ‘킹제임스번역’(King James Version, KJV)의 창세기부터 열왕기하까지의 번역을 담당했다는 점입니다. 가장 난해한 모세오경과 역사서들을 맡고 있었으므로, 구약의 문학서와 예언서는 물론, 신약성경 번역에도 크게 영향을 주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가 학자로서도 알려져 있지만, 그의 개인적인 관심은 기도생활이었습니다. 그는 학구적인 작업에 못지 않게 기도로 많은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리하여 Richard Hooker와 더불어 성공회의 신앙전통을 수립한 공훈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다) 세르기우스(Sergei of Radonezh, 1314 – 1392) 수도원운동의 선구자 : 러시아의 모스코바 지방에서 그의 형 스테판과 함께 성삼위수도회를 시작했지만, 그의 형이 수도생활을 못견디어 떠났고, 세르기우스가 홀로 남아 은둔기도 생활에 힘썼습니다.

타타르 족의 침입으로 수도원이 몰락의 위기를 여러번 겪었지만, 러시아의 대공 디미트리와의 협력을 통해 타타르도 물리치고, 수도원 운동도 확장시킨 결과를 낳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수도생활의 본래적 목적이 백성들의 삶을 복되게 하는 것이라고 믿었으며, 이를 기초로 삼위일체 신앙을 가르침으로써 러시아 정교회가 국교가 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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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 하나님, 이 복된 추석 절기에 저희의 삶과 죽음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저희에게 생명이 있음은 하나님의 크신 뜻을 이루도록 섬기게 하려 하시며, 다시 한 번 신앙생활에 박차를 가하게 성령님께서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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