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8주일 본문> ………………………. (공동번역성서)
{ 구약 } 출애굽기 32장 1-14절 …. [1] 백성은 모세가 오래도록 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아론에게 몰려와 청하였다. “어서 우리를 앞장설 신을 만들어 주시오.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려온 그 어른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2] 아론이 그들에게 “너희 아내와 아들 딸의 귀에 걸린 금고리를 나에게 가져오라.” 하고 대답하자 [3] 백성이 모두 저희 귀에 걸린 금고리를 떼어 아론에게 가져왔다. [4]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그것을 받아 수송아지 신상을 부어 만들자 모두들 외쳤다. “이스라엘아, 이 신이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려내온 우리의 신이다.” [5] 아론은 이것을 보고 그 신상 앞에 제단을 만들고 “내일 야훼 앞에서 축제를 올리자.” 하고 선포하였다. [6] 이튿날 그들은 일찍 일어나 번제를 드리고 친교제물을 바쳤다. 그리고 나서 백성은 앉아서 먹고 마시다가 일어나서 정신없이 뛰놀았다.
[7] 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당장 내려가 보아라. 네가 이집트에서 데려내온 너의 백성들이 고약하게 놀아나고 있다. [8] 저들이 내가 명령한 길에서 저다지도 빨리 벗어나 저희 손으로 부어 만든 수송아지에게 예배하고 제물을 드리며 ‘이스라엘아, 이 신이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데려내온 우리의 신이다.’ 하고 떠드는구나!” [9] 야훼는 계속하여 모세에게 이르셨다. “나는 이 백성을 잘 안다. 보아라, 얼마나 고집이 센 백성이냐? [10] 나를 말리지 마라, 내가 진노를 내려 저들을 모조리 쓸어버리리라. 그리고 너에게서 큰 백성을 일으키리라.” [11] 모세는 그의 하느님 야훼의 노기를 풀어 드리려고 애원하였다. “야훼여, 당신께서는 그 강하신 팔을 휘두르시어 놀라운 힘으로 당신의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데려내오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어찌하여 이 백성에게 이토록 화를 내시옵니까? [12] 어찌하여 ‘아하, 그가 화를 내어 그 백성을 데려내다가 산골짜기에서 죽여 없애버리고 땅에 씨도 남기지 않았구나.’ 하는 말을 이집트인들에게서 들으시려 하십니까? 제발 화를 내지 마시고 당신 백성에게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어주십시오. [13] 당신의 명예를 걸고 ‘너의 후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약속한 이 땅을 다 너의 후손에게 주어 길이 유산으로 차지하게 하겠다.’ 하고 맹세해 주셨던 당신의 종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을 기억해 주십시오.” [14] 이 말을 들으시고 야훼께서는 당신의 백성에게 내리겠다 하시던 재앙을 거두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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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신 } 필립비 4장 1-9절 …. [1] 그러므로 내가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형제 여러분,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주님을 믿으며 굳세게 살아가십시오.
[2] 유오디아와 신디케 두 분에게 나는 간청합니다.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한마음이 되십시오. [3] 나와 한 멍에를 멘 내 진실한 협력자에게 부탁합니다. 이 여자들을 도와주십시오. 이 여자들은 클레멘스를 비롯하여 다른 협력자들과 더불어 복음을 전하느라고 나와 함께 애쓴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이름은 생명의 책에 올라 있습니다. [4] 주님과 함께 항상 기뻐하십시오. 거듭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 [5] 여러분의 너그러운 마음을 모든 사람에게 보이십시오. 주님께서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6] 아무 걱정도 하지 마십시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7] 그러면 사람으로서는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하느님의 평화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8] 형제 여러분, 끝으로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이든지 참된 것과 고상한 것과 옳은 것과 순결한 것과 사랑스러운 것과 영예로운 것과 덕스럽고 칭찬할 만한 것들을 마음속에 품으십시오. [9] 그리고 나에게서 배운 것과 받은 것과 들은 것과 본 것을 실행하십시오. 그러면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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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 } 마태오 복음 22장 1-14절 …. [1] 예수께서 또 비유를 들어그들에게 말씀하셨다. [2] “하늘 나라는 어느 임금이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것에 비길 수 있다. [3] 임금이 종들을 보내어 잔치에 초청받은 사람들을 불렀으나 오려 하지 않았다. [4] 그래서 다른 종들을 보내면서 ‘초청을 받은 사람에게 가서 이제 잔칫상도 차려놓고 소와 살진 짐승도 잡아 모든 준비를 다 갖추었으니 어서 잔치에 오라고 하여라.’ 하고 일렀다. [5] 그러나 초청받은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밭으로 가고 어떤 사람은 장사하러 가고 [6] 또 어떤 사람들은 그 종들을 붙잡아 때려주기도 하고 죽이기도 했다. [7] 그래서 임금은 몹시 노하여 군대를 풀어서 그 살인자들을 잡아죽이고 그들의 동네를 불살라 버렸다. [8] 그리고 나서 종들에게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지만 전에 초청받은 자들은 그만한 자격이 없는 자들이었다. [9] 그러니 너희는 거리에 나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청해 오너라.‘ 하고 말하였다. [10] 그래서 종들은 거리에 나가 나쁜 사람 좋은 사람 할 것 없이 만나는 대로 다 데려왔다. 그리하여 잔칫집은 손님으로 가득 찼다. [11] 임금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갔더니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이 하나 있었다. 그를 보고 [12] ‘예복도 입지 않고 어떻게 여기 들어왔소?’ 하고 물었다. 그는 할 말이 없었다. [13] 그러자 임금이 하인들에게 ‘이 사람의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 내쫓아라. 거기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14]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뽑히는 사람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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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구원의 하느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항상 기뻐하라고 말씀하셨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오직 사랑으로 주님과 이웃을 섬기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